평소 쉽게 분노하거나 사소한 일에도 크게 화를 내는 사람을 보면 ‘분노조절장애’를 의심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분조장’이라는 줄임말이 생길 정도로, 주변에서 흔하게 많은 사람들이 분노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특히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외부활동에 제약이 생기면서, 우울감과 더불어 불쑥불쑥 화가 치밀거나, 폭력적인 상황에 쉽게 놓이게 되는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분노조절장애란? 분노조절장애는 말 그대로 분노를 통제하거나 조절하지 못해, 다른 사람에게 공격적인 행동이나 언행을 보이는 질환을 말합니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분노조절장애를 ‘간헐적 폭발장애’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흔히 화를 상습적으로 잘 내는 사람들만 분노조절장애를 겪고 있다고 보는 것과는 달리, 화를 매번 참는 사람 역시 분..
우리는 많은 사람들 앞이나 낯선 곳에서 말을 하게 되거나, 중요한 시험이나 발표를 앞두고 긴장감과 함께 불안함, 초조한 기분이 드는 것은 누구나 한번쯤 겪어 봤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감정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마음속에 불안감을 어느 정도 내포하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낯설고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는 대부분의 사람이 불안감이나 공포심을 느끼게 되지요. 하지만 필요 이상의 과도한 불안감이 엄습하거나, 그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어 대인관계 등에 어려움을 겪게 되고, 두통이나 소화 불량 같은 신체화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불안장애를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불안장애란 비정상적이거나 병적인 수준의 불안과 공포로 인해 심리적 고통을 느끼고, 일상생활 이 불편하거나 적응이 어려울 정도..
최근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많은 분들이 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평소의 식습관을 잘 관리하고 여러 질환을 예방하려는 관심이 뜨거운데요. 이와 더불어 건강식품이나 슈퍼 푸드들이 많은 인기를 받기도 합니다. 이러한 건강식품이나 슈퍼 푸드를 적절하게 섭취하고 식습관을 관리함으로써, 여러 질병들을 미리 예방할 수도 있지만, 이러한 자기 관리들이 엄격해져 건강한 음식에 집착하는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을 ‘오소렉시아 너보사(Orthorexia Nervosa)’ 라고 하는데요. 오소렉시아 너보사(Orthorexia Nervosa)란? 오소렉시아 너보사란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과도한 강박관념을 뜻하는 식이장애의 일종입니다. 오소렉시아를 겪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건강을 챙기려다가 오히려..
가끔씩 뉴스를 보거나, 인터넷을 하다 보면,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에 대한 기사를 접하게 됩니다. 화재사고, 교통사고, 인명사고, 재난사고 등 나와는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발생하는 사건 사고에 대한 기사를 보면서, 잠시 안타까운 마음을 갖게 되기는 하지만, 금방 다른 기사를 찾아보거나, 다른 관심사에 집중을 하게 되지요. 하지만, 이러한 사건사고가 바로 내 주변이나, 나에게 벌어지게 된다면, 심각한 트라우마로 머리 속에 각인되게 됩니다. 생명에 위협을 받을 만큼 공포스럽고,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하거나, 목격하게 된다면, 그 충격으로 인해 심각한 외상(Trauma)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두려웠던 기억과 경험은 잊고 싶어도 잊혀지지 않고, 불쑥불쑥 떠오르면서 마음을 힘들게 하기도 하는데요. 외상후 스트레스 ..
코로나19의 변종이 계속 발생하면서 상황이 장기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도 반복 시행되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과 활동에 제약을 받는 사람들, 해도 해도 줄어들지 않는 검사자들에 지쳐가는 의료진들까지 온 국민의 피로도는 한계점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특히나 겨울이 되면서 쌀쌀한 날씨에 잔기침이 나거나, 약간의 콧물이라도 나오게 되면, 혹시 이거 코로나 감염 증상인건가 하며,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경험을 해보셨을 텐데요. 잠깐 나오다 그치게 되면, 안도의 한 숨이 나오기까지 합니다. 주변에서 누군가 기침을 하거나, 감기 증상만 보여도 괜스레 신경이 쓰이게 되고, 엘리베이터나 공용화장실과 같이 밀폐된 공간에 들어가야 할 때면, 괜찮겠지?하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되는 것도 코로나19에 의..
미래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 인간관계 속에서 겪게 되는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이 우리를 괴롭히기도 하고, 잊혀지지 않는 상처나 기억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도 계십니다. 살아온 과정속에서 겪었던 수많은 상황과 그 상황에서 느꼈던 기억들 중에는 좋았던 기억도 있었겠지만, 불안하고, 초조했거나, 두렵고, 공포스러웠던 기억들도 있을 것입니다. 크고 작은 경험들로 인해 모든 사람들은 불안을 경험하고 극복해가는 과정을 겪게 되지요.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사소하게 여겨질 수 있는 것이 또다른 누군가에게는 극도의 불안과 두려움을 주는 상황으로 느끼게 될 수도 있습니다. 불안장애는 범불안장애, 사회공포증, 외상 후 스트레스, 공황장애 등이 모두 포함되는 것으로, 병적일정도의 불안함으로 인해서 심리적으로 고통을 느끼..
우리는 일상을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일들에 대한 걱정과 불안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러한 걱정과 불안은 미래를 준비함에 있어서, 실수나 실패의 요인을 줄일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게 하기도 하고, 안전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위험에 대응할 수 있는 긴장감을 주는 스스로에 대한 보호 작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안와 공포는 위험한 상황에 처했거나, 예상이 되는 경우, 자연스럽게 갖게 되는 정상적인 반응이지만, 이유 없이 불안을 느끼며 일상에 집중을 하지 못하거나, 신체적으로 불편한 증상을 지속적으로 경험하게 된다면, 범불안장애(Generalized anxiety disorder)를 의심해봐야 하는데요. 범불안장애는 이유없이 불안 또는 초조함을 느끼거나, 어떠한 일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 또는 두려워하여 불안..
우리는 많은 사람들 앞이나 낯선 곳에서 말을 하게되거나, 중요한 시험이나 발표를 앞두고 긴장감과 함께 불안감이나 초조한 기분이 드는 것은,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봤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하지만, 이 불안이라는 감정이 과도할 경우에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거나,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등 문제가 될 수 있으며, 이유없이 불안하고 답답한 증상이 계속된다면, 불안장애를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불안장애는 공황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범불안장애 등이 포함되어 있는 병적인 불안으로 인해 심리적 고통을 느끼고, 현실적인 적응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 것을 말합니다. 코로나19 확진 또는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격리가 되고, 치료를 받으면서, 치료과정에서 정신적, 신체적 어려움을 겪었거나, 주변사람들..
공황장애는 연예인이나 스포츠선수들이 겪게 되면서, 최근 들어 더욱 많이 알려지게 된 불안장애 중 한가지 입니다. 실제로 현대인들에게 많이 발병하는 불안 증세 중에 하나이지만, 공황장애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시절에는, 그저 자신이 소심하거나 약한 사람이어서라며, 성격탓을 하고 넘어가게 되기도 했을 것입니다. 최근들어 유명인들에 의해 언급이 잦아지다보니, 공황장애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아보거나, 의심증상이 보이면 이를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분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요. 그렇다면 공황장애 원인은 무엇일까요? 공황장애의 원인 공황장애는 불안장애 중에서도, 가장 격렬하고 극심한 장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밀려드는 극심한 공포, 곧 죽지 않을까 하는 강렬한 불안에 의한 공황 발작이 반복적으로 경..
다른 상황에서는 말을 잘 하면서도 특정한 상황이 되면, 말을 하지 않거나 남의 말에도 반응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성격상 수줍음을 타거나 벙어리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아예 입을 다물어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평소에는 말을 잘하다가도 특정 상황에서 입을 꾹 다물어 버리는 것을 선택적 함구증 혹은 '선택적 무언증', '선택적 함묵증'이라고 하는데요, 조금은 생소하지만 오늘은 '선택적 함구증'을 주제로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선택적 함구증, 아이가 겪는 사회공포증! 다른 상황에서 말을 잘하면서 특정한 사회적 상호작용 상황에서는 말을 안 하거나, 남의 말에 반응을 하지 않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아이들은 보통 약 90%가 사회적 불안 혹은 사회적 공포증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