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가게 되는 곳이 바로 '가정' 인데요, 어릴 적부터 함께 했던 가족이라고 해도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면, 오히려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됩니다. 누구보다도 가까운 생활 환경 속에서 나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 익숙해져 있는 가족이기에, 서로의 민낯을 보여도 부끄러워 할 필요가 없고, 스스럼없이 내 감정을 표현해도 되는 관계로 생각하여 때로는 다투거나, 화를 내기도 하지만, 기쁜 일이 있을 때는 함께 기뻐하고, 슬프거나 힘든 일이 있을 때, 의지하게 되는 관계이기도 하지요. 이러듯 집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가족은 누구보다도 가까운 곳에서 서로를 알아가며 살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서로에 대한 배려가 없이 어느 한 사람 또는 각자의 감정만을 앞세우다 보면, 갈등이..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강화와 완화를 반복하면서, 사회, 경제적 피로감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코로나19의 정복이 공식화되기 전까지는 마음 편한 외출과 외식, 여행이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19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재택근무, 재택학습 등 비대면 활동에 의해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도 많이 늘어났다고 하는데요. 영국의 한 연구에서는 코로나19 이전에는 부부가 함께 보내는 시간이 하루 평균 90분이었던 반면, 코로나19 이후에는 하루 평균 15시간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합니다. 또한 여성가족부에서 실시한 청소년 종합 실태 조사에서는 부모님과 대화하는 시간이 주중 30분을 넘기는 비율이 40%대였으나, 온라인 개학, 재택 학습, 학원 휴원, 카페와 PC방 영업중단 등으..
부부가 되어, 가정을 이루기 전까지는 각자의 가정환경에서 서로 다른 생활방식으로 살아왔을 것입니다. 그래서, 결혼 후 가정을 이루어 함께 살다보면, 사소한 행동이나 생각, 습관 등의 차이를 느끼게 되는데, 대부분의 부부는 상대방에 맞추어 주거나, 상대방이 맞춰주기를 바라기도 하고, 때로는 적당한 절충선을 찾거나, 아니면 충돌을 겪게 되기도 하지요. 여기에 자녀가 생겨 새로운 가족 구성원이 늘어, 자녀가 성장하는 과정속에서 부부간 양육태도나 방법이 달라 혼선이 생기기도 하고, 자녀가 부모의 기대와는 다른 행동이나 생각을 갖게 되면, 부모와 자녀사이에 불만과 갈등, 대립이 생기게 되기도 합니다. 이러듯 가족은 집이라는 같은 공간 안에서, 가장 밀접하고, 친밀한 관계로 살아가다 보면, 가족이라는 이유, 너무 ..
태어나서 가장 먼저 몸담게 되는 공동체가 바로 가족이 아닌가 싶습니다. 서로 사랑하는 사람과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갖게 되면, 어느 누구보다도 예쁘고, 행복한 가정환경을 갖추고자, 많은 노력과 배려속에 살아가게 되지요. 하지만, 부모의 입장에서 아무리 노력을 한다해도, 점점 커가는 자녀가 내 마음같지 않게 말을 듣지 않거나 멋대로 행동한다면, 아무래도 감정이 앞서게 되니 화를 낼 수밖에 없는데, 이 과정에서 자녀와의 관계를 악화시켜 자녀는 물론 부부사이에서 조차 대화가 단절되는 상황이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시간이 오래 흐를 수록 가정의 분위기는 점점 힘겨워지기만 할 뿐, 개선의 시기를 놓치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가족관계 갈등, 가정불화의 특성 가족관계는 선택할 수 없으므로 ..
인생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다양한 성격의 사람들과 마주하게 되지요. 하지만 인간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복잡하고 어렵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항상 웃으며 마주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때로는 성격이 맞지 않을 수도 있고, 추구하는 방향이 달라 의견 충돌을 겪을 수도 있으며, 자칫 상처를 주고 받으며 다툼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것이 바로 가족간의 관계일 수 있지요. 스스로 선택해 맺는 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혈연으로 맺어지며 연인, 친구, 선후배, 직장 등과는 다른 특성을 가집니다. 혈연이 아니라면 안보면 그만일 수도 있겠지만 가족은 그럴 수가 없기에 서로를 이해하고, 오해를 풀어가며 배려를 해야하는 대상이 됩니다.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