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드비콤플렉스'는 독일의 정신분석학자 '카렌호나이(Karen Horney)'가 정립한 개념으로, 항상 무엇을 해야만 한다는 강박을 가진 사람을 의미합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거나, 칭찬을 받기 위해 억지로 하는 행동도 아니고, 자신이 정말 하고 싶어서 하기 보다는 시간을 낭비하는 무기력한 상황을 견디지 못하는 성격으로, 바쁜 일상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고자 했던 일이나 계획, 또는 목표에서 조금만 어긋나게 되면, 뒤쳐진다는 생각에 조급해하거나, 목표 달성을 하지 못할까봐 불안해하기도 합니다. 항상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에 빈틈없도록 강박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약간의 시간이라도 빈틈이 보이면, 반드시 그 틈에 무언가 계획거리를 집어넣어야만 직성이 풀리기도 합니다. 주어진 시간을..
내 아이를 위해 좋은 것만 해주고, 좋은 것만 먹여주고 싶고,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라주기를 바라는 마음은 모든 부모님이 갖고 있는 바램일 것입니다. 하지만, 영아나 유아기의 자녀를 가진 엄마, 아빠는 육아에 있어 항상 걱정부터 앞서기 마련이지요. 무엇이든 입으로 가져가는 모습을 보면, 바이러스에 감염되거나 목에 걸리진 않을지, 떨어지거나 부딪혀서 다치지는 않을지, 베개나 이불 때문에 자다가 잘못되지는 않을지 등 이런저런 걱정과 염려 때문에 한시라도 아이에게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아이가 예쁘다며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은 고맙지만, 아이의 볼을 만지거나 손을 잡아보려는 등의 터치는 불편하게 느껴지기도 하지요. 이러한 불안과 염려때문에 늘 엄마의 시선에서 벗어나지 않게 하고, 신경을 곤두세운 채, 품안에서만 ..
우리는 많은 사람들 앞이나 낯선 곳에서 말을 하게되거나, 중요한 시험이나 발표를 앞두고 긴장감과 함께 불안감이나 초조한 기분이 드는 것은,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봤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하지만, 이 불안이라는 감정이 과도할 경우에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거나,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등 문제가 될 수 있으며, 이유없이 불안하고 답답한 증상이 계속된다면, 불안장애를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불안장애는 공황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범불안장애 등이 포함되어 있는 병적인 불안으로 인해 심리적 고통을 느끼고, 현실적인 적응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 것을 말합니다. 코로나19 확진 또는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격리가 되고, 치료를 받으면서, 치료과정에서 정신적, 신체적 어려움을 겪었거나, 주변사람들..
무언가 놓고 나온 기분이 들면 반드시 확인을 해야만 하거나, 일을 끝냈다는 생각보다는, 놓친 것은 없는지, 불안감을 느끼는 일이 자주 있게 되면, 일상이 늘 불편하고, 힘겨워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메일을 작성하고 발송을 클릭하기까지, 몇 번을 망설이고, 몇 번을 확인하게 되는 경우,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꼼꼼한 성격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이로 인해 스스로도 불편함을 느끼거나, 다른 사람이 볼 때 좀 심하다고 생각이 드는 정도라면, '강박증 있는거 아니냐'는 말을 듣게 되기도 하지요. 강박증 증상은 저마다 다양하게 나타나기도 하는데, 대부분 불안감을 느끼게 하는 어떤 생각이나 환경에 처해지게 되면, 그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행동이나 생각을 반복하게 됩니다. 강박증(강박장애)란? 강박증이란 본인 의지와 ..
항상 무언가 두고 간 것이 없는지 재차 확인하거나, 유난히 불안해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집안 문단속은 잘 했는지, 가스불은 잘 껐는지, 몇 번씩 눈으로 확인을 해야 안심이 되고, 외출을 한 후에도 계속 신경이 쓰이며, 머리속에서 걱정이 사라지지 않지요. 회사에서 업무상 이메일을 보낼 때도, 심하다 싶을만큼 몇 번을 읽고 또 확인을 한 후에야 발송 버튼을 클릭했지만, 이후에도 혹시나 잘못된 내용이 없는지 반복적으로 확인을 합니다. 이러한 심리적 불안감을 강박증상이라고 하는데, 꼼꼼하고 세심한 성격의 소유자라면, 몇 차례 점검해보는 행동은 지극히 정상적일 수 있습니다. 다만, 강박적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조금이라도 찝찝하고 불안한 마음을 감소시키기 위해, 반복적으로 확인하고 처리하려는 행동으로 인해 일..
사람은 살아가면서 노화를 경험합니다. 문득 거울을 보았을 때 주름이 깊게 패이고예전과 같지 않은 체력을 느끼면서 자신이 약해져간다는 것을 느끼죠.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수명은 OECD 상위권에 속합니다. 그러나 한국인 중 자신의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32.5%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이런 통계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염려가 너무 지나쳐서 건강염려증 환자들이 생겨나고 있는데요,너무 지나친 걱정은 오히려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건강염려증이란? 말 그대로 건강에 대한 염려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적당한 선이 아니라 과도하고,지나치게 염려하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복통, 두통, 피로로 인한 신체적인 증상이나 ..
범불안장애, 불안증 증상과 치료방법 - 부천,인천심리상담센터 마음소풍 일상속에서 느끼게 되는 불안감, 긴장감, 초조한 기분은 누구나 갖게 될 수 있는 지극히 정상적인 것입니다. 시험을 앞두고 있거나, 중요한 발표, 수술을 앞두고 있을 때의 긴장감과 같은 것이 일반적인 예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일시적 사건, 상황에 한정되지 않고 일상생활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 과도하고 통제하기 힘들 정도의 긴장과 초조, 불안감이 지속된다면 범불안장애를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과업에 대한 책임감이 과도한 성향인 경우 그 과업의 완전무결한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지나칠 정도로 집중하면서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초조함 때문에 일이 끝나기 전까지 매우 힘들어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업무에 대한..
예전에 TV프로그램에서 쓰레기를 버리지 못하고 계속 수집하여 집안을 온통 쓰레기로 가득한 집이 방송 매체를 통해 소개된 적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물건에 대한 집착이 강해서 쓸모없는 물건임에도 불구하고 사거나 모으며 버리지 못하는 사람을 '호더'라고 지칭하고 있습니다. 이런 호더장애는 강박장애의 일종으로 저장강박장애, 저장강박증후군이라고하며 사용 여부에 관계없이 버리는 것에 대한 불쾌함과 두려움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누군가가 본인 허락 없이 물건을 버리면 스트레스로 인해 분노를 참지 못하거나 자살을 시도할 만큼 매우 극단적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저장 강박증 디오게네스 증후군이라고 불리는 저장강박증은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일종의 질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극심한 자기부정, 은둔 성향..
스스로를 억압하게 되는 강박장애(강박증) - 부천심리상담센터 마음소풍 일상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조금 심하다 싶을만큼 주변 정돈을 신경쓰거나 필요 이상의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힘들어 하는 등 지나치게 강박감을 가지고 계신 분들을 접하게 되지요. 예를들어서 문을 잠구었는데도 계속 잠구었는지 확인하는 행동. 물건을 두고 간 것이 없는데도 계속 물건을 두고 간 것이 없는지 확인하는 행동들이 있습니다. 한참을 지나 이동을 했다가도 불현듯 가스렌지의 밸브를 잠갔는지 신경을 쓰다가 결국은 돌아가서 눈으로 확인을 해야만 안심이 되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러나 이것은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어떤 생각이나 장면들이 떠올라 어떠한 요인으로 인해 불길한 사고 등이 일어나지 않을까 불안해지고, 그 불안감을 없애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