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뉴스를 보거나, 인터넷을 하다 보면,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에 대한 기사를 접하게 됩니다. 화재사고, 교통사고, 인명사고, 재난사고 등 나와는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발생하는 사건 사고에 대한 기사를 보면서, 잠시 안타까운 마음을 갖게 되기는 하지만, 금방 다른 기사를 찾아보거나, 다른 관심사에 집중을 하게 되지요. 하지만, 이러한 사건사고가 바로 내 주변이나, 나에게 벌어지게 된다면, 심각한 트라우마로 머리 속에 각인되게 됩니다. 생명에 위협을 받을 만큼 공포스럽고,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하거나, 목격하게 된다면, 그 충격으로 인해 심각한 외상(Trauma)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두려웠던 기억과 경험은 잊고 싶어도 잊혀지지 않고, 불쑥불쑥 떠오르면서 마음을 힘들게 하기도 하는데요. 외상후 스트레스 ..
'대리 외상 증후군'(Vicarious Trauma)이란, 사고 현장을 목격했거나, 언론보도 등에 의한 간접적 경험으로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에 빠지는 현상을 말하며, '간접 외상'이라고도 합니다. 사고를 직접 겪지 않았음에도, 언론매체를 통해 사고나 비통한 내용을 접하게 되면서, 비탄과 상실에 빠진 피해자들의 가족을 지켜보며, 그들의 감정에 동화되어 자신에게 벌어진 것과 같은 안타까움에 빠지면서 심리적 외상을 겪는 것인데요. 최근 양부모의 학대로 생후 16개월 만에 사망한 정인이 사건으로 안타까움과 분노감을 느꼈던 분들이 많았지요. 자신의 감정도 제대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어렸던 아이가 당시에 받았던 학대의 고통과 절망감이 어땠을지, 마치 내 아이를 지켜주지 못한 것 같은 죄책감때문에 정인..
근래들어 대형 화재 사고가 하루가 멀다하고 보도되고 있습니다. 언론을 통해 기사로 접하게 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또 불이 났네, 사상자가 많은가? 하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기사를 보게 되지만, 그 사고 현장에서 생사를 오가던 분들에게는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끔찍한 상황이었을 것입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대형 화재나 재난과 같은 갑작스런 사고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당시에 겪었던 공포와 고통이 트라우마가 되어 남게 되는데요.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인 경우, 내 가족, 동료, 친구와 같이 주변사람들의 사망이 있게 되면, "나만 살아남았어..."하며 자책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2014년에 발생했던 세월호 침몰사고는 온 국민을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지게 했던 사고였지요. 이 사고로 인해 많은 학생들이 ..
2019년 5월에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유람선과 크루즈선과의 충돌사고로, 한국인 관광객의 많은 인명피해가 있었는데요. 이 사고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함께 비통해하며 추모하기도 했었습니다. 이처럼 어떠한 사건으로 인하여,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뉴스를 접하게 되면, 본인이 겪은 사고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마치 내가 겪은 것처럼 걱정하며, 불안해 하거나, 슬퍼하는 분들을 볼 수 있습니다. 2014년 4월에 발생했던 세월호 사건 역시, 너무도 많은 학생들의 사망, 실종 사고로 기억되며, 많은 국민들이 오랜 기간동안 안타까움과 슬픔에 빠져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단체 여행 등을 하게 될 경우, 가족 여행을 가더라도 1대의 자동차나, 같은 비행기로 가기보다는, 인원을 나누어서 이동하려는 분산 이동 분위기가 형..
여성의 10명 중 1명, 남성의 20명 중 1명은 살아가면서 외상후 스트레스가 생긴다고합니다. 그 중 절반은 1년 이내에 증상이 해소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되기도 합니다. 특히, 인명을 구조하는 직업을 가진 소방관분들은, 업무의 특성상 일반인이 경험하지 못하는 극한의 상황을 겪으며, 정신적, 육체적으로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되는데, 소방관 3명 중 1명이 외상후 스트레스(PTSD)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고, 순직한 소방관보다 자살한 소방관의 수가 더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경찰관분들 역시 폭력과 폭언에 노출되거나, 잔인한 사건 현장과 험악하고 공포스러운 상황에서 사건, 사고의 해결을 위해 고군분투하다 보면, 심각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외상후 스트레스..
심리 치료의 일종으로 미술 활동을 통하여 감정이나 내면의 세계를 표현하고 기분의 이완과 감정적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방법으로 미술치료가 있습니다. 미술치료는 미술과 심리학의 결합으로 특히 말로써 감정이나 경험을 표현하기 어려워하는 아동들은 미술치료를 통해 심리적 상태 파악과 상담치료를 받기도 한답니다. 물론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 노인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층의 미술치료가 가능합니다. 미술치료 대상 1. 우울증/불안증2. 발달 장애3. 심리적 / 대인관계 어려움4. 분리불안을 가진 아동5. 이주 가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가족6.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7. 기타 정신과적 질환8. 적응의 어려움9. ADHD10. 치매 등 미술치료 종류 1. 정신분석적 미술치료 프로이트를 중심으로 한 정신분석 이론을 근거로 치료..
마음이 불안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요? 미래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 인간관계 속에서 겪게 되는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이 우리를 괴롭히기도 하고, 잊혀지지 않는 상처나 기억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도 계십니다. 불안장애는 범불안장애, 사회공포증, 외상 후 스트레스, 공황장애 등이 모두 포함되는 것으로, 병적일정도의 불안함으로 인해서 심리적으로 고통을 느끼게 되는 증상인데요. 인구의 25% 정도가 불안장애를 경험하고 여성이 남성보다 약 2배 정도 많이 겪게 된다고 하며, 심한 경우 우울증도 동반되는 경우가 많지요. 불안장애의 원인은 불현듯 과거의 상처나 고통이 떠오르는 상황을 겪게 되거나,닥쳐 올 어떠한 현실로 인해 심신이 불안정해지기도 하며, 특정한 상황에 극심한 공포심을 느끼는 경우도 불안장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