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다루어진 '뉴질랜드 가방 시신 사건-창고의 비밀'편에서, 시신이 발견된 가방 속 두 아이의 사망 사건을 재조명하게 되었는데요. 여기서 유력한 살인 용의자인 아이들의 엄마에 대해 주변인의 이야기를 통해 과거 행적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아이의 엄마가 리셋증후군에 의해 새로운 삶을 꿈꾸고 있는것 같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리셋증후군(리부트증후군)이란? 사회적 병리 현상 중에 하나로, 컴퓨터 세대가 시작되면서 새롭게 생겨진 증후군 중에 하나이며, 현실과 가상의 세계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리셋증후군의 유래는 1997년 일본에서 일어났던, 초등학생 토막살인사건 때문인데요, 이 중학생은 살인을 하고도, 컴퓨터 처럼 리셋을 할 수 있다는 허무맹랑한 생각을 가지고 있..
스마트폰은 우리의 일상에서 잠을 잘 때를 제외하고는 항상 몸에 지니고 있거나, 눈에 보이는 가까운 곳에 두고 있게 되는 마치 우리 신체의 일부와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전화 기능보다도 사진촬영이나 SNS, 게임과 인터넷 등 다양한 부가 기능들로 인해, 한시라도 손에서 떼어 놓기 어렵기도 하지요. 특히, 어린 아이 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일상을 담거나, 공유하는 것에 거부감이 없는 오늘날의 SNS를 통한 소통의 문화는 과거 메신저에서부터 SNS를 거쳐, 이제는 메타버스라는 가상의 세계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렇듯 비대면의 공간이 확장되어가는 현실에서 많은 이들이 희노애락을 나누고, 공감하는 순기능도 있지만, 반대로 SNS와 인터넷의 역기능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무심코 상대방의 손을 보았을 때, 손톱의 끝이 깔끔하지 못하고, 거칠게 뜯긴 채, 바짝 짧은 손톱을 가진 사람을 볼 수 있습니다. 일부 어린 아이들은 주변의 시선을 인식하지 않고, 딱딱 소리를 내며 손톱을 뜯기도 하면서, 자주 손가락을 입에 대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어릴 적부터 시작한 이러한 버릇은 성인이 되어서도 고쳐지지 않아, 틈만나면 어떻게든 자투리 손톱을 뜯으려 합니다. 이렇게 신체의 일부를 오랜기간 반복적으로 뜯거나, 뽑는 등의 행동을 하는 것을 신체중심 반복행동장애(BFRB : Body-Focused Repetitive Behaviours) 라고 하는데요. 연령이 어린 아이들은 몸이 유연하여 어렵지 않게 발을 입으로 가져갈 수도 있어서 손톱은 물론, 발톱까지 뜯기도 합니다. 강박장애의 ..
"16가지 심리 자가진단테스트" 마음의 어려움을 느끼고 있지만,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기도 쉽지 않고, 무작정 심리상담센터나 병원을 찾기 어려울때 간단히 알아볼 수 있는 자간진단테스트를 이용해보세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16가지 자가진단테스트 심리상담센터 마음소풍 홈페이지에서는 아래와 같이 16가지의 무료 자가진단테스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우울증 | ADHD | 스트레스 | 공황장애 | 대인공포증 사회불안 | 발표불안 | 고독감 | 분노조절 외상후 스트레스 | 인터넷(게임)중독 치매진단 | 산후우울증 | 강박증(결벽증) 번아웃증후군 | 관계중독 심리상담센터 마음소풍의 자가진단테스트는 자신의 증상에 대한 정도를 간단히 이해하고, 심리적인 어려움을 점검, 예방하기 위한 차원의 검사입니다. 보다 정확한 진단..
가끔씩 뉴스를 보거나, 인터넷을 하다 보면,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에 대한 기사를 접하게 됩니다. 화재사고, 교통사고, 인명사고, 재난사고 등 나와는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발생하는 사건 사고에 대한 기사를 보면서, 잠시 안타까운 마음을 갖게 되기는 하지만, 금방 다른 기사를 찾아보거나, 다른 관심사에 집중을 하게 되지요. 하지만, 이러한 사건사고가 바로 내 주변이나, 나에게 벌어지게 된다면, 심각한 트라우마로 머리 속에 각인되게 됩니다. 생명에 위협을 받을 만큼 공포스럽고,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하거나, 목격하게 된다면, 그 충격으로 인해 심각한 외상(Trauma)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두려웠던 기억과 경험은 잊고 싶어도 잊혀지지 않고, 불쑥불쑥 떠오르면서 마음을 힘들게 하기도 하는데요. 외상후 스트레스 ..
6,70년대의 일반적인 가정에서는 자녀가 2명 이상인 경우가 많았지만, 근래의 가정은 1명의 자녀를 두거나, 아예 자녀 계획이 없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라는 수십년 전의 표어와 같이 요즘의 젊은 부부들은 경제적, 환경적 요인 등으로 인해, 자녀 한 명을 제대로 양육하는 것 조차 버거운 세상에서 여러 자녀를 갖는다는 계획의 이면에는 엄청난 각오(?)를 해야만 하는 실정이기도 하지요. 그래도 자녀를 둘, 셋 이상을 둔 가정에서는 당장의 어린 자녀를 케어하다 보면, 많이 힘들고, 지쳐가게 될 수 도 있지만, 이 아이들이 커서 성인이 되어가면서, 부모에게는 든든한 삶의 버팀목이 되어줄 수도 있지요. 이러한 다자녀 가정에서는 자녀가 성장하면서 저마다 다른 성향을 보이는 것을 많이 경험..
금요일 퇴근 시간 무렵이 되면, 한 주 동안 손꼽아 기다려왔던 주말 휴일을 맞이하려는 설레임으로, 퇴근 시간 카운트 다운에 들어가는 직장인들이 많지요. 하지만, 일요일 저녁이 되면 또다시 월요병이 재발하여 급 우울모드에 빠져드는 일상의 반복을 경험하며, 출근을 위한 마음의 준비를 하게 됩니다. 월요일 아침, 출근을 해서 동료들을 만나게 되면, 바로 업무를 시작하기 보다는 커피 한 잔을 나누며, 주말에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거나, 이제 또 한 주가 시작되었다는 각성을 하며, 서서히 업무 모드로 컨디션 조절을 하는 시간을 갖기도 합니다. 여기까지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겪게 되는 흔한 일상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출근은 했지만, 도저히 일에 집중이 안되고, 무기력함과 지쳐있는듯 엉망이 되어 있는 컨디션때문에 하..
우리는 수많은 희노애락의 상황을 경험하면서 살아가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에 처하거나,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 주어지게 되면, 크고 작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감정의 혼란을 겪게 됩니다. 처음에는 화가 나다가, 좌절감, 무기력감을 느끼기도 하고, 억울함의 끝에 분노감이 치밀어 오르기도 하지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분노감을 즉각적이고,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고, 현재의 상황이 험악한 분위기로 넘어가지 않도록 자신의 감정을 최대한 통제하게 됩니다. 반면, 분노조절장애 즉, 간헐적 폭발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은 화가 나는 상황에서 분노감을 통제하지 못해, 공격적으로 거친 표현을 퍼붓거나, 당장에 손에 잡히는 물건을 부수는 행동을 보이기도 하면서, 감정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다비드 조각상은 조각가이자 화가인 미켈란젤로가 2년여에 걸쳐, 딱딱하고 거친 대리석을 다듬어 만들어낸 걸작입니다. 하지만 다비드 조각상이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한 성당 인근의 공터에 방치된 거대한 대리석에 불과했었는데요. 미켈란젤로 효과란? 미켈란젤로는 이 대리석 속에서 천사를 보았고, 자신은 불필요한 돌조각을 떼어주었을 뿐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상대방에게서 불필요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을 제거하고,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탈바꿈 시키려는 것을 미켈란젤로 효과(Michelangelo Effect)라고 합니다. 특히, 부부나 연인관계에서 이러한 마음을 갖고, 상대방을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조각하려는 사람들이 있지요. 미켈란젤로 효과는 미국의 심리학자인 스테판 마이클 드리..
결혼을 해서 가정을 꾸리고, 사랑의 결실로 한 아이의 부모가 되면서, 가족이라는 구성이 완전해지기까지 대부분의 부부는 많은 일들을 겪게 되기 마련입니다. 행복한 일들만 있지는 않겠지만, 부부로서, 부모로서 서로에 대한 믿음과 책임감을 갖고 살아가게 되지요. 특히 부모라는 역할을 처음 겪게 되는 엄마, 아빠에게는 자녀의 양육에 대한 책임감을 무엇보다도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주기를 바라는 마음은 모든 부모님의 한결같은 마음이기에 먹는 것, 입는 것 하나 하나 좋은 것을 주고 싶고, 아이에 대한 관심과 염려때문에 온통 아이 생각 뿐일 때도 있을 것입니다. 특히나 엄마들의 자녀에 대한 관심은, 무조건적인 사랑과 헌신으로 아이에게 매진하게 되기도 하는데요. 마치 내 삶은 아이를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