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가 시작되면 분리불안장애를 겪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특히 유치원이나 학교에 처음 들어가는 경우, 부모님과 떨어지기 싫어 떼를 쓰면서 우는 아이들이 굉장히 많지요. 이뿐만 아니라 평소에 아이가 엄마 아빠와 떨어져 지내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고, 떨어질 때마다 울고 힘들어한다면 분리불안을 의심해보실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의 분리불안을 잘 극복하고, 치료한다면 크게 어려울 것이 없지만, 부모와 애착관계에서 비뚤어지거나, 나이에 맞지 않은 과도한 애착관계는 성인이 되어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분리불안장애란? 불리불안장애는 쉽게 말해서 혼자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분리불안장애는 아동기에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성인이 되어서 분리불안 증상을 호소하는 분들도 증가하고..
10대 청소년 시절에는 대학입시 준비 등으로 하루하루 챗바퀴를 도는 듯한 시간을 보내게 되면서, 친구관계와 학업이 인생의 전부인 것 처럼 여길 때가 있었지만, 늘 행복한 추억만 남아 있지는 않습니다. 친구와의 다툼, 원치 않은 폭력과 괴롭힘, 왕따에 시달리기도 하고, 학업과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 성적에 대한 압박감 등도 학창시절에 한 번쯤 겪게 됩니다. 20대 성인 되면서 부터는 사회에 첫 발을 내딛게 되거나, 취업 고민, 결혼고민, 직장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서 삶의 무게 만큼이나 스트레스에 노출되게 되기도 하구요. 30대가 혹은 그 이상의 연령이 되어도 고민의 원인이 달라질 뿐, 육아문제, 가정문제, 자녀 또는 부부갈등, 노후에 대한 부담 등으로 인해서 걱정과 근심거리에서 쉽게 벗어나질 못하게 됩니다..
"공황장애"연예인들이 많이 겪는 증상으로 매체를 통해 소개되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공황장애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데, 특히, 다양한 사람들과 접하게 되는 직장인과 감정 노동자와 같은 분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으며, 그저 일순간의 스트레스로만 여겨서, 무심코 방치하다가 증상이 악화된 후에야 뒤늦게 치료의 필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이번 주제에서는 스트레스성 공황장애에 대한 증상과 극복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스트레스성 공황장애란? 스트레스성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작스럽게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들고, 극심한 불안과 공포를 느끼게 됩니다. 또 심장이 두근거리고 속이 매스껍고 심한 경우 발작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죠. 공황장애의 주 증상..
과거 TV의 한 개그 프로그램에서 한 때 인기를 끌었던 캐릭터 중에 '다중이'라는 캐릭터가 있었는데요. 순수한 모습과 말투로 착한 이미지였던 학생이 어느 순간 돌변하여 매우 거칠고, 험악한 표현과 행동을 하는 설정으로 다소 극단적인 성격의 대비를 보여주는 캐릭터였지요. 이 처럼 기존에 알고 있던 이미지의 사람과는 전혀 다르게 낯선 행동을 하거나 말을 하는 사람을 보게 되면, '이중인격자' 라고 표현하기도 하고, 혹은 '다중인격자'라고도 합니다. 해리성 인격장애란? '해리'라는 것은 연속적인 의식이 단절되는 현상을 의미하는데, 해리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에 따라 다양한 장애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해리성 인격장애는 한 사람 안에 둘 이상, 각기 다른 정체감을 지닌 인격이 존재하는 경우를 일컫습니다. 가장 간단..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많은 유형의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이해하지 못할 행동을 하거나, 거짓말을 아무렇지 않게 꾸며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과 지내다보면, 처음에는 참고 넘어가거나, 문제가 있으면 서로 조율하면서 맞춰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이야기를 듣다보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정상 범주에서 한참을 벗어난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주제에서는 지난번 리플리증후군에 이어서 '뮌하우젠증후군' 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두 가지는 유사한점이 있지만, 엄연히 다른 것이기 때문에 두 가지의 차이점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리플리증후군 VS 뮌하우젠증후군 리플리증후군자신이 꿈꾸는 허구 세계를 진실이라고 믿으며 거짓된 행동과 말을 반복하는 인격장애를 뜻함 뮌하우..
요즘에는 수많은 청소년 범죄들이 보도되면서, 청소년 범죄에 대한 이슈들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어떻게 학생이 이런 짓을 할 수 있을까 싶은 흉악한 범죄들, 성인이었으면 형량이 더 높았을 사건들도 청소년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형량이 가벼워지거나 유예되는 경우도 굉장히 많습니다. 이 때문에 한편에서는 학생들에게도 투표권을 주고, 사회적인 책임을 질 수 있도록 하자는 목소리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많은 어린 친구들이 '어른'이 되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성인이 되어서도 어린이로 남아있고 싶어 하는 어른 아이도 쉽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흔히 우리는 '어른아이'를 '피터팬 증후군'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오늘 이야기할 주제는 이것과 유사한 점을 보이지만, 조금은 다른 '모라토리엄 증..
누구라도 한 번쯤은 충동적인 생각이나 행동을 하게 되는데요. 장을 보기 위해 대형마트에 가서 장바구니를 채우다 보면, 어느새 카트에는 한 가득 물건이 담겨 있는 경우도 있고, 쇼핑을 할 때는 모르고 있다가 계산을 마치고, 두 손 가득 쇼핑백이 들려 있는 것을 뒤늦게 느끼게 되는 경우도 있지요. 이러한 행동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상에서 스스로 자각되지 않은 채, 빈번하게 일어나거나, 순간적인 충동의 조절이 되지 않아 감정표현과 행동이 앞서는 경우, 충동조절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충동조절장애"란? 분노조절장애는 주로 상대방에게 위해를 가하는 행동이 많고, 충동조절장애는 자기 자신에게 위해를 가하게 되는 행동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충동'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보면, "순간적으..
현재를 살아가는 어른들은 지난 어린 시절에 무엇이든 마음 먹은대로 할 수 있을 것 같고, 먹고 싶고, 사고 싶은 것도 마음껏 누릴 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빨리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 했던 기억이 있을 겁니다. 어린이의 눈으로 바라본 어른들은, 그저 어딘가 자유로워 보이고 멋지고,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 있어 보였는데, 어느 날 문든 어른이 되어 버린 나를 보니, 실제로 어른이 되었어도 자유로움의 한계를 느끼게 되는 것은 크게 다르지 않음을 깨닫게 됩니다. 오히려 한 살, 두 살 나이가 들수록 삶의 무게감을 느끼게 되지요. 사람들은 나이를 먹게 되면 어른이 된다고 말하지만, 막상 어른이 되어도 자신은 그저 나이만 먹었을 뿐, 가장 건강하고 활발했던 시절의 마음만은 잃지 않고 있다고 여기게 됩니다. 어른이라면 몸..
과거와 달리 전업 주부는 감소하고, 맞벌이를 하는 가정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회적 변화속에서 다소 더디게 변해가는 것 중에 한가지가 살림, 육아에 대한 남편들의 역할 비중이지요. 물론 서로를 배려하고 도우며 예쁘게 살아가는 부부들도 많지만, 아직까지 상당수의 남편들은 살림과 육아는 여자의 몫이라고 떠미는 가정도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예쁘게 살아가던 부부일지라도 언제나 한결같을 수 없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보니, 어느 날 문득, 지쳐 있는 나를 보며 무기력감이나 우울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때로는 배우자에 대한 원망 또는 일상에 대한 짜증이 밀려오기도 하지요. 이렇게 육아 혹은 가사로 지친 주부님들께서 직접적으로 겪게 되는 주부우울증에 대해서 알아보고 극복방법을 알아..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지만, 그 정도가 지나친 경우에는 '나르시시스트 있는거 아니야?' 라는 말을 농담처럼 던지기도 합니다. 나르시시스트는 '자기애성 성격장애' 라는 말로,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고 잘난 척 하거나, 성취를 과장하는 것이 특징이며, 그들이 우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자기애성 성격장애의 특징과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기애성 성격장애 원인 어릴 적에는 모든것이 자신의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생각해보면 세상의 모든 아기들은 자기중심적입니다. 하지만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는 것을 경험하게 되면서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좌절을 경험할 수 밖에 없죠. 아이들은 세상이 자신의 생각대로 되지않아 놀랄 때, 타인과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