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중독, 성장기 자녀의 뇌발달을 망가뜨리는 주범! [부천심리상담센터 마음소풍]

자녀에게 언제부터 휴대폰을 사용하게 할 것 인가,

또 얼마나 사용하도록 허용할 것 인가,

올바른 휴대폰 사용법은 무엇이고, 이를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

 

휴대폰 사용’이라는 이슈는 자녀가 성장하면 필연적으로 생기는 여러 고민 중 하나인데요.

모두가 답은 알고 있지만, 그 답을 실천하기는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고, 현실에서 적용하기가 정말 어렵죠.

 

스마트폰 중독, 성장기 자녀의 뇌발달을 망가뜨리는 주범! [부천심리상담센터 마음소풍]

최근 방송된 <요즘육아, 금쪽 같은 내새끼>에는 초등학생 두 아들의 부모의 고민상담을 진행했는데요.

그 내용은 스마트폰 사용 절제 불가능으로 인한 갈등이었습니다.

 

방송 속 아이들은 스마트폰 게임 때문에 스마트폰을 압수할 때마다 폭력성을 보이고, 최근에는 그 외에도 제지를 당할 때 폭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요즘 아이들에게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영상기기는 필수품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흔히, 쉽게 접할 수 밖에 없습니다.

밥은 안 먹어도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할 정도로 말이죠. 

 

이처럼 온종일 스마트폰만 들여다 보는 아이를 보는 부모님들은 혹시나 중독은 아닐까 걱정됩니다.

그렇다고 휴대폰을 뺏을 수도 없고, 사용시간을 제한하기도 어려워 답답함을 느끼는 부모님들이 많을텐데요.

 

이번 주제에서는 스마트폰 중독과 관련하여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재밌고 자극적인 ‘숏폼’ 시청, ‘팝콘 브레인’을 만든다?


1분 남짓 짧은 영상으로 이루어진 ‘숏폼(short-form)이 최근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틱톡,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의 숏폼을 시청하는 사람이 많은데요.


그런데 이러한 숏폼이 뇌발달과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합니다.


자극적인 콘텐츠들을 볼 때, 우리의 뇌에서는 도파민이 분비되는데, 특히 짧은 시간 내에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아야 하는 숏폼은 더 자극적인 주제로 영상을 제작하게 됩니다.

이러한 자극들은 내성이 생겨 뇌에서는 더 강한 자극을 원하게 되고, 이러한 부분이 우리 뇌를 ‘팝콘 브레인’ 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팝콘 브레인이란 빠르고 강한 정보에는 익숙하고, 현실 세계의 느리고 약한 자극에는 반응을 하지 않는 뇌를 말합니다.

특히 팝콘 브레인은 뇌 발달이 활발한 어린이들에게 더 잘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하는데요. 

 

우리가 공부할 때 쓰이는 집중력은 능동적 집중력인 반면, 디지털 미디어에서의 집중력은 수동적 집중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잦은 숏폼 시청으로 수동적 집중력에 익숙해지면, 우리 뇌는 반응적인 뇌로 길들여 지게 됩니다.

 

한편, 숏폼 시청은 신체화로 이어지게 되며, 신체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는데요.

숏폼 시청에 몰입하다 보면, 무의식적으로 틱장애와 유사한 ‘기능성 틱 유사 행동증후군’ 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기능성 틱 유사 행동증후군’ 은 틱은 아니지만, 틱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데, 짧은 영상을 집중해서 몰입해서 볼 때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행동으로, 틱처럼 눈을 깜빡이거나 소리를 반복해서 내는 행동이 이에 속한다고 합니다.

 

이 증상은 대개 청소년기에 주로 나타나며 우울, 불안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스마트폰이 문해력 저하, 정신건강 악화의 원인?


최근 ‘심심한 사과’ 표현을 잘 이해하지 못한 청소년들의 문해력 저하가 SNS 상에서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국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21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만 15세 학생들의 문해력은 OECD 국가 중 최저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전문가들은 그 원인을 스마트폰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국 초〮중〮고 교사 115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교사가 꼽은 문해력 저하 원인 1위는 ‘유튜브 등 영상 매체에 익숙해져서’ 였습니다.

 

전문가는 “대부분 유튜브 영상이 짧은 시간 내에 웃음을 주는 내용으로 제작되다 보니, 대개 맥락 없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며 “맥락을 이해하는 등의 노력 없이도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환경이 문해력 저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영상들은 폭력, 선정적 소재 등 자극적인 콘텐츠로 제작되는 것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는데, 이 역시 짧은 시간 안에 주목도와 조회수를 높이기 위함입니다. 


이러한 자극적인 콘텐츠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우울증, 불안, ADHD 등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는 어린이에게서 자살 충동이 강해 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데요.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한 시간 늘어날 때마다, 2년 후 자살충동을 느낄 가능성이 9% 높아졌다고 합니다.

 

특히 문자나 SNS 채팅에 할애하는 시간이 많을수록 자살 충동이 가장 강하게 일었고, 화상통화, 영상시청, 게임 순으로 이를 오래 할수록 자살충동이 심해졌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을 통한 의사소통이 사람끼리 직접 상호작용하는 소통에 비해, 일방적이고 직설적이기 때문에 외로움과 우울감을 증가시키기 때문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다시 스마트폰에 집중하는 악순환이 계속되면서, 스마트폰 중독에 이르게 되고, 외로움과 우울감이 점점 심화돼 자살 충동도 높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외에도 스마트폰 영상 콘텐츠 중에는 시청자의 참여를 유도하는 ‘챌린지’ 스타일의 영상도 많은데요.


과거 유행한 ‘아이스버킷’ 챌린지처럼 긍정적인 내용의 챌린지도 있지만, 최근에는 아이들을 중심으로 극단적 선택을 따라하는 ‘나는 실패작이래 챌린지’, 질식게임으로 불리는 ‘블랙아웃 챌린지’ 등과 같은 유해한 콘텐츠도 많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다소 폭력적인 콘텐츠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에는, 폭력을 바라보는 폭력 허용성에 대한 시각이 넓어지고, 왜곡된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는데, 특히 청소년기에는 동조화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챌린지가 또 하나의 놀이 문화로 자리잡게 되는 경향도 있다고 합니다. 

 

스마트폰 중독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먼저 스마트폰 중독 증상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마트폰 중독은 스마트폰을 사용함으로써, 일상생활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를 말하는데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할 때 불안감을 느끼거나,

▲스마트폰을 점점 더 많이 사용해야 만족감을 느끼거나,

▲운전이나 보행 시와 같이 스마트폰 사용을 중단해야 할 때 중단하지 못하거나,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사회적 관계를 망치는 것 등이 증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스마트폰 중독 증상 치료시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스마트폰이나 영상 시청에 대한 약속을 잘 지키면 사용시간을 늘려가고, 약속을 잘 지키지 못하면, 사용 시간이나 자율권을 줄여가는 식으로 조절하는 능력을 키워줘야 합니다.
 

그 후에 다른 심리적인 문제나 요인은 없는지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우울증, 충동조절 장애, ADHD, 왕따, 부모와의 갈등, 학업문제, 학교에서의 적응 문제 등 스마트폰에 몰두하게 하는 심리적인 어려움을 파악해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마트폰 중독, 치료보다는 예방


스마트폰 중독에 있어 치료보다 더 중요한 것이 예방인데요.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부모가 아이의 스마트폰, 영상시청 이용 시간을 적절히 지도해야 합니다.

아이가 어리다면 단호하게 스마트폰을 그만해야 한다고 이야기 해줘야 합니다.


미국소아과학회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만 2세 미만 아이에게는 스마트폰이나 TV를 보여주지 않아야 한다고 하고, 만 2세~5세에는 영상 노출 시간이 한 시간을 넘기지 않아야 하며, 학령기의 아이들도 하루 1~2시간으로 제한하는 지도가 권고되어 있습니다.

 

초등학생 때는 현실적으로 통제하기가 쉽지 않아지므로, 어렸을 때부터 스마트폰 사용 시간 조절을 교육해야 하며, 통제된 좋은 습관들은 나이가 들어서도 자기 통제력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아래의 습관들을 정해서 지키는 것이 중독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중독 예방밥법


- 가족만의 영상 시청 규칙 정해보세요.

 

침실에는 영상기기를 놓아두지 않기, 잠들기 1시간 전부터는 영상 보여주지 말기, 식사할 때는 영상을 보지 않기 등 가족만의 영상시청 규칙을 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 평소 계획표대로 생활하기를 연습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방학기간 동안 문제가 더 많이 발생하는 이유도 일상적인 하루 일과가 방학으로 인해 망가지기 때문입니다.  아침부터 잠자리 들 때까지 공부, 노는 것, 인터넷 사용까지 하루 일과표를 작성하고, 그에 따라 시간을 보내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스마트폰 중독, 성장기 자녀의 뇌발달을 망가뜨리는 주범! [부천심리상담센터 마음소풍]

- 스마트폰 없이 지내보기, 스마트폰 디톡스

 

스마트폰 없이 지내는 생활을 경험하는 일도 중요합니다.  스마트폰으로 영상시청이나 게임을 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잘 지낼 수 있고, 즐겁게 지낼 수 있음을 아이가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또한 즐겁게 지낸 일상의 감상을 가족이 공유하는 일은 스마트폰 중독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 가족 친밀도를 정상화 시키는 일도 아이의 중독을 막을 수 있습니다.


가족으로부터 소외, 부모와의 갈등, 애정 결핍, 과도한 밀착 관계 등은 중독 현상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원인들을 개선하고 아이들이 자신의 고민이나 스트레스를 가족들과 나누고, 해결 할 수 있도록 가족간 관계 개선에도 노력해야 합니다.  함께 여행을 가거나 시간을 보내며, 관계를 돈독히 다지는 것이 좋고, 부모 또한 스마트폰 없이 즐겁게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스마트폰 중독 자가진단테스트


스마트폰 중독 자가진단테스트 - 심리상담센터 마음소풍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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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게 언제부터 휴대폰을 사용하게 할 것 인가, 또 얼마나 사용하도록 허용할 것 인가, 올바른 휴대폰 사용법은 무엇이고, 이를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 휴대폰 사용’이라는 이슈는 자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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