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장애, '성격 많이 변한 것 같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면!

많은 직장인들이 농담처럼 하는 말 중에 ‘회사 다니면서 부터 성격이 나빠졌다.’ , ‘회사 옮기고 나서 성격이 달라진 것 같다’ 는 등의 얘기를 들어보신 분들이 있으실텐데요.


실제로 많은 직장인들이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전과 이후의 성격이 달라짐을 느끼게 됩니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서, 회사생활을 하며 성격에 영향을 받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적응장애, '성격 많이 변한 것 같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면! [부천심리상담센터 마음소풍]

하지만 자신이 느끼기에 성격이 부정적으로 변하고, 주변에서도 ‘성격이 나빠졌다’라고 이야기 할 정도라면 정신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은데요.


이런 경우 적응장애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적응장애는 이혼, 파산, 이직 등 충격적인 사건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사건 발생 후 3개월 이내에 극심한 심리적 변화를 겪는 것을 말하는데요.

 

이번 주제에서는 적응장애와 관련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적응장애란?


적응장애란 인식이 가능한 스트레스 요인이 생긴지, 3개월 이내에 비정상적인 감정과 행동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살다 보면 외부적 변화를 맞닥뜨리게 되어 있고, 사람들은 거기에 적응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나 가끔은 적응에 실패해 우울이나 불안을 경험하기도 하는데, 그로 인해 정상적인 심리적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성격에까지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적응장애는 불안장애나 우울장애, 청소년기의 행동장애와 증상이 거의 비슷하게 나타나지만, 적응장애의 경우 스트레스 원인이 사라지고 나면, 짧게는 3~4주, 길게는 3~6개월 이내에 증상이 사라진다는 점에서 이들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적응장애의 원인


적응장애는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상황적, 환경적 변화를 계기로 생기게 되는데, 대부분 실직, 직장 내에서의 인간관계, 이혼, 전학 등으로 인해 겪게 됩니다.

또한 결혼이나 출산, 입학과 같은 특정 발달단계와 연관된 적응장애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동이나 청소년 시기의 경우는 입학, 전학, 새로운 학원 등원 등 환경의 변화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서, 부적응적 증상을 보이기도 하는데, 어딘가 아프다고 하기도 하고, 울면서 떼를 써가며 학교와 학원을 가기 싫다거나, 불만의 원인을 계속해서 호소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적응 장애를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새로운 상황이나 환경에 잘 적응하지만, 정신적으로 취약한 10~15%의 사람들은 같은 스트레스를 받아도, 일반인들과 다르게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적응장애의 증상은 불안장애나 우울장애와 비슷해 보이기도 하지만, 원인이 분명하다는 것이 주요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등은 별다른 원인이 없어도 생길 수 있지만, 적응장애는 뚜렷한 원인이 있고, 그 원인 탓에 증상이 나타나는 선후 관계가 분명합니다. 

 

그래서 원인적인 상황이 해결되면, 금세 상태가 좋아지기 때문에 예후가 다른 질환에 비해 좋은 편입니다.


또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증상이 비슷하기도 하지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경우, 생명에 위협이 갈 만한 큰 사건, 예를 들어 성폭행이나 심한 교통사건과 같은 대부분의 사람이 잘 넘기지 못할 정도의 재난적인 일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기 때문에, 원인적인 부분에 있어 차이가 있습니다.

 

적응장애 증상


적응장애는 성인에게는 우울감과 불안감, 아동이나 노인에게서는 신체 증상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간혹 공격적인 행동이나 과음, 법적인 책임을 회피하거나 불면, 식욕 감퇴 등을 보이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 자살시도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아주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팀이 자살 시도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찾은 환자 323명을 대상으로, 현재 어떤 심리상태인지 조사했는데, 그 결과 적응장애가 202명(62.5%)로 가장 높은 결과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적응장애를 진단할 수 있는 평가 도구가 있는 것은 아니라, 위의 증상만으로는 적응장애로 진단을 내리는 것은 어렵다고 합니다.


본인이 불안하고 우울하다고 느끼더라도, 성적이나 성과가 잘 유지되는 사람이 있는 반면, 괜찮다고 느끼는데도 평소보다 일의 능률이 떨어지거나, 잠을 잘 못 자는 사람도 있기 때문인데요.


우울이나 불안 같은 증상은 매우 주관적이기 때문에 환자 본인이 호소하는 증상보다는 심리적인 어려움이 생긴 상황이 있기 전후의 일상생활 능력치나, 괴로움 등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비교해보고, 실제로 그 사람의 기능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보는 것이 적응장애 진단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적응장애에 대한 오해


적응장애를 유발하는 원인이 ‘외상’이라고 할 만큼의 큰 일이 아니기 때문에, 원인이 사라지면 상태가 바로 좋아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주 ‘꾀병’이란 오해를 자주 받기도 하는데요.


예를 들어 군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장병이 약을 처방 받아 복용했는데도 나아지지 않아, 복무 부적합 판정을 받아서 제대를 했다고 한다면?

군대에서는 너무 힘들어 했던 사람이, 군대를 나간지 몇 개월 만에 멀쩡히 지내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이 봤을 땐 이 장병이 엄살이나 꾀병을 부린게 아닌가 하고 의심하게 됩니다.

이러한 부분이 적응장애에 대한 오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장병에게는 군 복무 자체가 너무 견디기 어려운 일이었고, 힘든 상황과 환경을 벗어나 자신에게 편한 환경으로 복귀했을 때, 회복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 엄살이나 꾀병을 부린 것이 아닙니다.

 

또한 환자가 약해서 무능력해서 적응장애를 겪는다는 시선도 있는데요.


사람마다 잘 적응할 수 있는 환경은 모두 다 다릅니다.

 

특정한 상황에서 잘 적응하지 못해 문제를 겪고 있다고 해서, 그 사람이 정신적으로 약한 사람이라 볼 수 없습니다. 

 

적응장애의 치료


적응장애는 일시적인 증상입니다.

새로운 변화는 누구에게나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하고, 상황이 변화되면 결국은 치료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너무 조급해하지 않고 시간을 두고 지켜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너무 자시만의 높은 기준으로 상황을 보지 말고, 같은 상황에서 잘 적응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상황을 받아들이고 행동하는지, 참고하여 적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또 현재 적응장애 증상을 겪고 있는 경우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사건이나 상황을 숨기거나 참지 말고, 가까운 사람에게 이야기 해 공감과 위로를 받는 것이 불안이나 우울 등과 같은 증상을 효과적으로 완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적응장애, '성격 많이 변한 것 같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면!

만약 우울이나 불안이 너무 심하다면 약물과 심리상담을 통해 불안과 우울을 완화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적응장애의 치료 예후는 매우 좋은 편입니다.

 

적응장애의 85%는 원인이 해결되면 6개월 안에 증상이 좋아지기는 하지만, 15%정도는 6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되어 우울증이나 불안 증상이 만성화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적응장애로 일상에 지장을 받을 정도라면, 병원이나 심리상담센터를 찾아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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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장애, '성격 많이 변한 것 같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면! - 마음소풍 이야기-부천심리상담

많은 직장인들이 농담처럼 하는 말 중에 ‘회사 다니면서 부터 성격이 나빠졌다.’ ‘회사 옮기고 나서 성격이 달라진 것 같다’ 는 등의 얘기를 들어보신 분들이 있으실텐데요. 실제로 많은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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