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가장 첫 번째 창세기를 보게 되면, 아담과 하와 사이에서 낳은 자식인 카인과 아벨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카인과 아벨이 각각 곡물과 고기를 신에게 바쳤으나, 아벨의 제물만 받아졌다고 합니다. 이에 화가 난 카인은 질투에 눈이 멀게 되어, 돌로 아벨을 살해하고 신에 의하여 추방되어, 저주를 받으며 살게 되었다고 하지요. 이처럼 형제자매간에 질투, 열등감 등의 적의를 뜻하는 것을 심리학적인 용어로 '카인콤플렉스' 라고 합니다. 카인콤플렉스? 카인콤플렉스는 더 많은 부모의 사랑을 차지하기 위해 형제간에 나타나는 적개심을 일컫는 용어입니다. 여호와의 카인, 아벨의 이야기는 그대로 우리 가정에 적용되며 아버지의 사랑과 축복을 차지하려 애쓰는 형제간의 질투와 경쟁을 의미하는 표현으로 굳어지게 되었습니다...
다른 상황에서는 말을 잘 하면서도 특정한 상황이 되면, 말을 하지 않거나 남의 말에도 반응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성격상 수줍음을 타거나 벙어리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아예 입을 다물어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평소에는 말을 잘하다가도 특정 상황에서 입을 꾹 다물어 버리는 것을 선택적 함구증 혹은 '선택적 무언증', '선택적 함묵증'이라고 하는데요, 조금은 생소하지만 오늘은 '선택적 함구증'을 주제로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선택적 함구증, 아이가 겪는 사회공포증! 다른 상황에서 말을 잘하면서 특정한 사회적 상호작용 상황에서는 말을 안 하거나, 남의 말에 반응을 하지 않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아이들은 보통 약 90%가 사회적 불안 혹은 사회적 공포증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지만..
유난히 어릴 적에 산만한 아이들이 있습니다. 어리니깐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하게 구는 것에 대해서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죠. 그렇지만 산만한 것이 도가 지나친 경우라면, 보통 ADHD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아이가 산만해지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기질적으로 산만하기 쉬운 아이로 태어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환경적인 요인에 영향을 받아 산만해지고 주의력이 결핍되기도 합니다. 산만하고 주의력이 결핍되어 있는 아이 때문에 많은 부모님께서 걱정을 하고 계시는데요~물론 제때 치료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간혹 일시적인 불안감으로 인해서 아이가 주의력이 떨어지거나 학습장애가 일어난 것을 ADHD로 오해하시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미디어..
보통 사춘기라고 하면 초등~중등 사이에 2차 성징을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흔히 '사춘기'라고 하면 '중2병' 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사춘기는 의외로 유아, 아동 시기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사춘기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2차 성징이 시작되는 9~16세 사이의 시기를 말하는데 이 시기에는 자아의식이 또렷해짐과 동시에 부모로부터 독립성이 강해지면서 불안한 정서와 반항적인 행동을 보이곤 합니다. 그렇다면 오늘 소개해드리는 '아동사춘기'는 무엇일까요? 흔히 우리는 '미운 5살'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요, 이 시기에 흔히 아동기 질풍노도의 모습을 보이기도 한답니다. 아동사춘기(유아사춘기)란? 보통 아이들은 3세부터 신체가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합니다. 5-7세 사이에는 눈에 띄게 외형적으로 많은 ..
이제 막 유치원이나 학교를 보낸 자녀, 혹은 이사로 인해 전학을 가게 된 자녀를 두신 부모님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죠. 자녀가 또래관계에서 적응은 잘 할지, 혹여나 왕따를 당하지는 않을지 등의 걱정이 되실텐데요. 자녀가 하교 후에 집으로 돌아와 '친구가 없어서 학교가 재미가 없다''나랑 잘 맞는 친구가 없다''학교에 가기 싫다' 등의 이야기를 하지는 않나요? 학교만 다녀오면 어딘가 모르게 표정이 어둡고, 혼자 있으려고만 하지는 않는지요? 오늘은 자녀가 학교부적응, 또래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고민이신 부모님들을 위해 이야기를 나누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녀의 학교부적응 학교부적응을 개선해야하는 이유! 처음이라면 적응하는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학급의 아이들과 친해지고 환경..
어린시절의 상호작용이 아동의 성격형성과 발달, 그리고 더 나아가 사회적응 관계형성에도 영향을 미치는 사실을 모두 알고 계신가요?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지만 막상 아이들을 양육하다보면 뜻대로 되지않는 경우가 있죠. 그럴 때 혼자 힘으로 해결하기 보다는 전문가의 힘을 빌려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녀의 마음을 읽고 자녀의 올바른 성장을 돕고 싶지만 뜻대로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라면 누구나 자신의 아이를 올바르게 양육하고 싶으실텐데요, 아무리 생각해도 자녀의 마음을 잘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은 전문 센터에 방문하시어서 검사를 통해서 상담을 받아 자녀에게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 혹은 자녀의 성격이 어떤지 등을 파악하여 그에 따른 양육태도를 보이시는 게 좋습니다. 누구나 부모를 처음 겪습니다. 어설프고 아이의 ..
오랫동안 한가지 일에 집중한다는 것은 자신이 흥미있어하고 좋아하는 일이 아닌 이상 어른에게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런데 아이들을 오랫동안 붙잡아두고 공부를 시키거나 재미없는 설문지를 작성하게 한다면 아마도 아이들은 조금 하다가 투정을 부리거나 딴청을 피우게 되겠지요. 이러한 행동은 지극히 당연한 것일 수 있지만, 무엇을 하더라도 금방 흥미를 잃거나 집중하지 못하고 심하게 산만한 경우라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또다른 사례로는 아이의 내면에 쌓여 있는 마음의 상처나 충격, 불안감이 있을 경우 감정 기복이 심해지거나 틱과 같은 증상 등을 보일 수가 있는데 부모가 인지하지 못한 채, 오랜 기간 방치되어 심각한 후유증을 앓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이들은 스스로 마음속 갈등요인을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어릴 때는 부모님의 존재가 얼마나 큰지 무엇이든지 다 해결해줄 것만 같았습니다. 아이들에게 부모의 존재는 매우 중요하고 아이 삶의 방향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어릴적에 아이가 부모님에게 애착을 가지고 의존하는 것은 어찌보면 아주 당연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애착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하고 부모님과 사이가 좋지 못하면 아이의 정서발달에 영향을 미치게 되며 아이가 소극적으로 자라게 될 수 있습니다. 애정결핍은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상처이기 때문에 이러한 상처를 안고 성장하게 되면 결핍된 애정을 어떤 물건이나 불특정한 주변인에게 과도하게 집착하게 될 수도 있는데 때로는 폭력성이 동반되는 소유욕(빼앗기는 것에 대한 분노, 좋아하는 사람을 감금하는 등의 행위)을 보이기도 합니다. 반대로 애정과다의 경우는 주로..
아동 우울증, 청소년 우울증에 대해서 들어보셨나요? 최근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을 호소하고 있지만 정작 아동, 청소년시기의 우울증에 대해서는 생소하게 들릴 수도 있습니다. 어른들은 아이들의 마음을 얼마나 잘 알까요? 부모가 된 후에 자녀를 바라보면 내 속으로 낳았어도 도무지 알 수가 없다고 느껴질 때도 있겠지요? 어른이 되기까지 모두가 어린 시절을 겪었지만 대부분 그 시절을 잊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떨어지는 낙엽만 봐도 웃을 나이라고 할 만큼 친구들과 함께라면 항상 즐겁고 순수할 거라는 것도 이제 옛말이지요. 아동기부터 영어유치원, 수학학원, 학교에서의 성적 경쟁, 입시를 준비하며 1점, 1점에 희비가 엇갈리는 삶을 살아가는 오늘날의 자녀들에게는 어른들 못지 않은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성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