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불안장애(Social Phobia), 수치심에 대한 두려움 [심리상담센터 마음소풍]

사회불안장애(Social Phobia), 수치심에 대한 두려움

사회불안장애란


대인 기피증은 우리가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표현 중 하나인데요, 말 그대로 사람을 대하는 것을 기피하게 되는 증상을 뜻합니다. 

 

실제로도 주변에서 흔하게 대인기피증을 앓고 있다거나, 대인기피증을 겪어 본 적이 있으실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많은 분들이 호소하고 있는 증상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흔하게 사용하는 대인기피증이 공식적인 진단명은 아닙니다. 

 

이러한 증상을 바로 사회불안 장애(socia anxiety)라고 하는데, 우리 삶 속에서 사회불안은 대인기피증과 같이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대중들 앞에서 발표하는 일이 불안한 발표 불안, 무대 위의 연극이나 공연이 두려운 수행불안(무대공포증), 앞서 언급한 사람들 앞에 서는 것 자체가 두려운 대인기피증 등이 바로 사회불안의 여러 형태입니다. 

 

사회불안장애란

사회 불안 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들은

“옆에 사람이 앉아만 있을 뿐인데도 시선이 신경 쓰여 불편하다”, 

“평소 외향적인 성격인데도 무대나 발표를 하려고 하면 온몸이 꼼짝하기 어렵다”, 

“잘 하던 행동도 누군가의 앞에서 하게 되면 떨려서 제대로 행동하지 못한다”라고 호소합니다. 

 

물론 누구에게나 그런 상황에 대한 약간의 불안은 있을 수 있습니다. 

 

낯선 사람들에게 나 자신을 드러내 보이고 평가 받는듯 한 느낌에 대한 불편함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누구나 가지고 있는 감정입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 불안감이 너무 심해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을 정도가 되기도 합니다.
 

 

사회불안의 원인은?


사회불안의 원인은?

사회불안 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들의 핵심 감정은 ‘수치심’인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좋지 않은 모습, 부족한 모습을 알아차릴지 모른다는 수치심을 마음속 깊은 곳에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이런 무의식 깊은 곳의 수치심은 다른 사람들이 나를 나쁘게 평가할 것이라는 ‘두려움’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두려움은 불안을 만들어 내고, 불안은 다른 사람들을 만나야 하는 상황을 피하게 만들어 사회불안장애 환자들은 점점 사회적 관계에서 멀어지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꼭 해야만 하는 직업상의 관계도 피하게 되는 경우가 많고,  미팅이나 발표 같은 중요한 자리에서 불안감에 휩싸여 원래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좋은 사람으로 보여야 한다는 집착

또한 사회불안을 겪는 사람들은 ‘내가 좋은 사람으로 보여야 한다’ 혹은 ‘사람들에게 이상하게 보여서는 안된다’ 라는 식의 당위성에 대한 집착이 심한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이유로 사회불안이 더 심해지게 되기도 합니다. 

 

자신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두고 ‘그래야만 한다’ 는 당위를 부여하게 되면 더 긴장감이 높아지게 되며, 대개 사회불안을 겪는 사람들의 사고는 이와 같은 인지 오류를 오가며 악순환을 반복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나는 좋은 사람으로 보여야 한다’ →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이 나를 좋지 않게 평가할 것이다’ → 낮은 평가를 받으면 ‘나는 쓸모없는 사람이 될 것이다’ → 그렇기 때문에 ‘나는 사회에서 도태될 것이다’ 이런 식으로 상황에 대한 지레짐작과 비현실적인 당위가 맞물리는 사고의 악순환을 맴돌게 됩니다.

 

사회불안 장애의 진단 기준


사회불안 장애의 진단 기준

사회불안 장애에 대한 의학적인 진단기준(DSM-5)

  • 타인에게 면밀하게 관찰될 수 있는 한 가지 이상의 사회적 상황에 노출되는 것에 대해 극도의 공포와 불안 반응을 보인다.
  • 타인에게 부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는 방향으로 행동하거나 불안을 보일까 두려워한다.
  • 사회적 상황은 거의 예외 없이 공포나 불안 반응을 유발한다.
  • 사회적 상황을 아예 회피하거나 혹은 공포, 불안을 느끼면서도 참는다.
  • 공포나 불안 반응은 사회 환경이나 사회문화적 맥락으로 인한 실제적인 위협과 관련이 없어야 한다.
  • 공포, 불안, 회피반응은 지속적이며 대개 6개월 이상 계속된다.
  • 공포, 불안, 회피반응은 임상적으로 심각한 고통을 주며, 사회적 직업적 기능에 장애를 초래한다.

 

사회불안 장애의 증상


사회불안 장애의 증상

사회불안 장애 환자들은 두려워하는 상황에 노출되거나 노출될 것이 예상될 때 심각한 불안감이 발생하게 됩니다. 

 

일부 환자들에게서는 공황발작(panic attack) 형태로 불안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들은 불안감을 일으키는 상황을 피하고자 끊임없이 노력을 하게 되고 이러한 부분이 사회적 기능 저하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울증이 동반되기도 하는데 사회 불안장애 환자의 1/3 정도가 우울증을 가지는 것으로 추측되며, 알코올 남용과 같은 물질 남용이나 중독 문제도 흔하게 나타납니다.

 

사회불안 장애 환자들은 대개 수줍음을 많이 타지만, 일에 있어 완벽주의적인 성향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환자 자신은 사회불안을 매우 큰 단점으로 여기겠지만, 타인에게 부정적 평가를 받지 않기 위해서라도 그만큼 많은 노력을 하고 책임감도 강하기 때문에 직업적 성취를 이룰 가능성도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단점이 나쁜 것만이 아니라, 다른 한편으로는 장점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받아들이면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치료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사회불안 장애의 치료


사회불안 장애의 치료

사회불안 치료에 있어 가장 널리 알려진 방법은 인지행동 치료를 통해 불안에 맞서 싸우는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과도한 사회불안은 인지적 왜곡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이 모두 나를 쳐다보는 것 같은 생각이 들거나 주변 사람들이 나를 싫어한다는 생각이 드는 것 자체가 인지적 왜곡으로 인한 증상일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데 자신의 과도한 불안감 때문에 더 나쁜 쪽으로만 상황을 인식하게 되기 때문에 인지치료를 통해 실제 상황에서 다른 사람이 나를 쳐다보고 있었는지, 나를 싫어한다는 생각의 근거가 무엇인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사실 그렇지 않을 가능성은 없는지 등을 따져 봐야 합니다. 

 

그래서 그것이 나의 인지적 왜곡 때문임을 알게 되면서, 왜곡과 맞서 싸울 힘과 동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노출치료, 계획적으로 노출 시키는 훈련

실제로 불안감을 이겨내는 훈련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노출치료가 있는데 불안을 느끼는 상황에서 점진적, 계획적으로 노출 시키는 훈련을 말합니다. 

 

이때에는 정해진 목표를 점진적으로 정하고 목표시간과 상황 내에서 충분히 불안 상황에 노출하면서 내가 걱정하고 힘들어 했던 상황과 비교하여 진짜로 노출되어 보니 실제 상황은 어떠한지, 어떻게 다른지 그 과정에서 나의 인지 왜곡은 어떠한 것들이 있었는지 등을 체험해 보는 시간을 통해 사회불안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사회불안 장애를 완화하는 방법


사회불안 장애를 완화하는 방법

1. 지나친 가정 하지 않기

우리가 타인으로부터 받아들이는 신호들은 어디까지나 ‘신호’입니다. 그것을 해석하는 것은 각자의 몫입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의 해석이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내가 상대방의 말, 표정 행동, 말투 등을 통해 느낀 것이나 생각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가정일 뿐입니다. 이러한 가정만을 가지고 상대의 생각이나 감정, 의도를 과도하게 해석하여 상처받거나 오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2. 긍정적인 관점으로 바라보기

사회불안을 겪는 사람들은 상대의 의도나 상황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 앞에서 실수해서 망신을 당할 거라든지, 상대방이 내가 싫어서 표정이 좋지 않은 것이라든지 사고의 중심이 자신에게 쏠려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사람들은 생각보다 나에게 관심이 없으며, 상대방의 기분이나 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무궁무진합니다. 안 좋은 결과를 상상하거나 나에게서 원인을 찾는 습관에서 벗어나 긍정적인 관점으로 바라보려는 노력을 기울여 보는 것이 좋습니다.

 

3. 억누르기보다 표현하기

사회불안 장애 환자들은 자신을 드러내는 것보다는 억제하고 표현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기 쉽습니다. 가까운 사람들부터 시작해 점차 범위를 넓히며 자신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연습을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맞춰 주기 위해 노력했던 에너지를 이제 자신에게 쏟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내 생각과 기분에 초점을 맞추고 온전히 인정해 주며 표현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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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불안장애(Social Phobia), 수치심에 대한 두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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