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이 시작되면서, 건조한 날씨로 인해 각질이 많이 일어나곤 하죠.
특히 입술이나 피부가 많이 트면서 사람들은 립밤을 자주 바르기도 하고, 입술에 일어난 각질을 뜯는 사람들도 많아지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흔하게 하는 행동 중 하나인 입술각질이나 피부를 계속해서 뜯는 행동이 ‘피부 뜯기 장애’일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반복적으로 피부를 뜯고 이로 인해 피부 병변이 생기거나 피부 뜯기를 줄이거나 중단하기 위해 노력하였으나 반복적으로 실패한 경우, 이로 인한 심각한 손상이나 고통이 초래된 경우 피부 뜯기 장애로 진단 받을 수 있습니다.
‘피부 뜯기’가 강박장애?
‘피부 뜯기 장애’는 현재 강박장애의 일종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보통 사춘기나 청소년기에 처음 발병하여 이후 만성적인 질환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생 유병률은 성인의 경우 1.4%이상이며, 여자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피부를 뜯거나 혹은 뜯는 것을 생각하거나 뜯고 싶은 충동에 저항하는데 하루에 1시간 이상의 많은 시간을 소비할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손상되는 신체 부위는 얼굴, 팔, 손이지만 이외에도 여러 신체 부위를 뜯을 수 있습니다.
뾰루지나 굳은살과 같은 부위, 이전에 생긴 딱지 등을 뜯을 때 손톱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핀셋이나 핀, 손톱깎이와 같은 도구를 활용하기도 합니다.
피부를 뜯는 것 외에도 피부를 문지르고, 쥐어짜고, 물기도 할 수 있습니다.
뜯기 위해 특정한 종류의 딱지를 찾고, 피부를 살피고 만지작거리거나 피부를 뜯은 후에 삼키기도 합니다.
또 다른 사람의 피부를 뜯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변에서 흔히 손톱 거스름을 뜯는 사람을 자주 보기도 합니다.
손톱 거스름이나 주변의 피부를 물어 뜯는 행위도 피부 뜯기 장애의 일종인데요.
사실 누구나 흔히 손톱 옆에 난 거스름이 신경 쓰여 뜯어내기도 하고 하루 종일 만지작 거리기도 하죠.
하지만 그 정도의 문제가 중요한데, 피부 뜯기 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손톱을 뜯는 정도가 아주 심한 분들입니다.
어떤 분들은 굳이 멀쩡한 손가락의 살을 벗겨내기도 해서 성한 손가락이 없고 언제나 손가락 끝에는 상처가 가득한 분들도 많습니다.
때로는 감염되어 부어 오르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뜯는 것을 멈출 수가 없는 것이지요.
피부뜯기장애의 원인
피부 뜯기 행동을 하기 전 긴장하거나 불안하여 이를 감소시키기 위해 피부를 뜯게 되며, 보통 자신의 외모에 대한 걱정이기보다는 불안을 감추기 위한 하나의 행동으로 하기 때문에 강박장애의 일종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부 뜯기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무의식 중에 항상 상처 부위를 매만지거나 뜯어내고 있습니다.
또는 의식적으로 피부 뜯기에 몰두하기도 하며, 집중해서 한참을 뜯어내고 상처를 내다보면 뭔가 쾌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후련해지기도 합니다.
피부 뜯기 증상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의 모습이나 행동을 조절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수치심을 느끼게 되어, 이를 다른 사람 앞에 보이는 것을 회피하려고 합니다.
피부뜯기 장애를 멈추려면?
이러한 행동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자신이 현재 하고 있는 행동의 수준에 대해 파악하고 이를 줄이기 위한 인지행동치료 방법이 가장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인지행동 치료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본인의 행동을 인식해야 합니다.
보통 무의식적으로 입술 또는 피부로 손이 가게 되는데 그 행동에 대해 의식적으로 인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떤 상황에서 스트레스가 그런 행동을 유발하는지 뜯는 행동을 할 때마다 기록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기록을 하면 자신이 하루에 몇 번, 어떤 상황에서 행동을 하게 되는지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죠.
이렇게 현재 본인의 행동에 대해 확인하고 나면 대체 행동을 모색해야 합니다.
입술을 자주 뜯는다면 각질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 립밤을 발라 충분한 보습을 해주거나 손톱을 물어 뜯는다면 자주 네일 관리를 하는 등 행위를 방지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죠.
얼굴에 난 뾰루지나 상처에 자주 손을 대는 경우에는 패치를 붙이는 것도 좋으며, 추가로 불안하거나 스트레스가 심할 때 이러한 행동이 많이 나타난다면 불안이나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기 위해 심호흡이나 명상 등 이완 훈련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피부 뜯기 행동은 그 기저에 강박, 우울, 불안과 같은 심리적 어려움이 동반되어 있기 때문에 반드시 함께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강박행동이 그러하듯 심리적 긴장과 불안, 스트레스가 증상을 유발하고 악화시키기 때문입니다.
피부를 뜯는 행동이 어떻게 보면 사소한 습관이라고 생각하고 의지만 있으면 해결될 수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하여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꺼려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 정도가 심해져 피부 내 염증이 생기는 등 신체적 질병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그로 인해 부정적 감정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혼자 해결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면 상담센터에 방문하시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볼 것은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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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뜯기장애, 불안을 감추기 위한 강박적 행동
피부 뜯기 장애는 현재 강박장애의 일종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보통 사춘기나 청소년기에 처음 발병하여 이후 만성적인 질환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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