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외상증후군, 타인의 고통에 동화되는 심리적 외상 [부천심리상담센터 마음소풍]
'대리 외상 증후군'(Vicarious Trauma)이란, 사고 현장을 목격했거나, 언론보도 등에 의한 간접적 경험으로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에 빠지는 현상을 말하며, '간접 외상'이라고도 합니다. 사고를 직접 겪지 않았음에도, 언론매체를 통해 사고나 비통한 내용을 접하게 되면서, 비탄과 상실에 빠진 피해자들의 가족을 지켜보며, 그들의 감정에 동화되어 자신에게 벌어진 것과 같은 안타까움에 빠지면서 심리적 외상을 겪는 것인데요. 최근 양부모의 학대로 생후 16개월 만에 사망한 정인이 사건으로 안타까움과 분노감을 느꼈던 분들이 많았지요. 자신의 감정도 제대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어렸던 아이가 당시에 받았던 학대의 고통과 절망감이 어땠을지, 마치 내 아이를 지켜주지 못한 것 같은 죄책감때문에 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