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불안 발표공포증, 시선에 대한 압박과 두려움 [부천심리상담센터 마음소풍]

발표불안/발표공포증, 시선에 대한 압박과 두려움

 

많은 사람들이 나를 주목하는 상황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이런 상황을 불편해하고 공포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죠. 

람들과 어울리는 것에 어려움이 없고, 필요하다면 먼저 말을 걸 수 있을 정도로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지만 많은 사람 앞에서 발표를 하거나 나서야 하는 상황이 되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온 몸이 떨릴 정도로 불안해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발표불안이란 무엇인지, 증상이나 어떻게 하면 발표 불안을 잘 다룰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발표불안, 발표공포증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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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불안이란?

 

흔히 발표 불안과 발표 공포증을 동일시하여 표현하기도 하지만, 원인과 증상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발표불안(Speech Anxiety)이란, 발표할 때 혹은 그 이전부터 큰 불안감을 느끼는 것을 말하며, 대중 앞에서 발표를 할 때 심리적 불편함과 불안감을 경험하게 됩니다.

 

발표공포증(Glossophobia)은, 발표 불안보다는 더 심각한 증상을 나타내며, 대중 앞에서 말하는 것 자체에 대한 극단적인 두려움을 느끼거나, 심한 경우 공황 상태에 빠지게 되기도 하는 사회불안장애의 하나입니다.

 

이러한 발표불안, 발표공포증을 겪는 사람들에게는 일반적인 공통점이 있는데요.

 

‘타인이 나를 보는 시선’이 굉장히 핵심적이라는 것인데,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바라보는 압박감이 있을 때 이런 불안이 올라오게 됩니다.

 

발표불안과 발표 공포증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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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불안의 원인

1. 부정적인 평가에 대한 두려움 : 발표 후 사람들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한 걱정.
2. 완벽주의 : 실수를 두려워하는 마음.
3. 사회적 상호작용에 대한 두려움 :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에서 오는 불편함.
4. 경험 부족 : 익숙하지 않은 일(발표)에 대한 불안감.

 

발표 공포증의 원인

1. 과거의 부정적인 경험 : 실수 또는 놀림을 당한 경험에 의한 공포.
2. 유전적 요인 : 부모나 가족에 의한 유전적 영향.
3. 심리적 요인 : 과도한 스트레스나 불안 장애가 있는 경우 악화될 수 있음.
4. 사회적 기대 : 실수 없이 발표를 해야 한다는 압박감.

 

발표 불안, 발표공포증의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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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불안/발표공포증의 증상

 

발표 불안을 느끼는 분들의 사고 기저에는 ‘저 사람들이 나를 바라보고 나의 단점을 발견해서 나를 부정적으로 평가할 가능성이 있다.’ 와 같은 인지적 작용이 일어납니다. 

 

이러한 자동적 사고와 함께 순간적으로 불안감이 증폭되고, 거기에 대한 신체 반응으로 떨림, 얼굴 붉어짐, 발음의 어려움, 생리현상 같은 것들이 이어지게 되고, 심한 경우 호흡 곤란, 어지러움과 구토 증상 등 '발표 공포증'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자신이 발표를 하게 되어야만 하는 상황이 결정되는 순간, 회피할 수 있는 방법 조차 없게 되면 그 때 부터 아무것에도 집중할 수 없고, 온통 발표 준비에 집중하게 되거나, 집중을 하려고 해도 잘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막연함이 앞서게 되어 순간 순간 기회만 되면 도망치고 싶을 만큼 공포감에 빠져있게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발표 상황뿐만 아니라 회사 면접을 보거나, 무대에 올라야 하는 사람들에게서도 자주 나타납니다.

 

발표 전부터 떨림과 긴장에 시달리게 되는 발표불안

 

이러한 경험이 반복되면 발표나 면접, 공연 한참 전부터 불안이 시작되게 되는데요. 

 

“떨지 말고 대담해야겠다”고 아무리 다짐을 해도 실패하게 됩니다. 

 

이는 결국 심한 자책감과 좌절감에 빠지고, 이후로는 아예 발표나 면접과 같은 상황을 피하게 됩니다. 

 

발표 면접 불안은 성장기부터 수줍음이 많고 내성적인 사람에게 많이 나타나고, 여자보다는 남자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며 가족력이 있으면 2~3배 많이 생기게 됩니다. 

 

또한 발표나 면접과 같은 상황이 아닌 일상생활에서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배우, 음악 전공자들에게 나타나는 발표 불안, 무대공포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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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와 음악 전공자 등에게 나타나는 발표 불안, 무대공포증?

 

배우나 음악 관련 전공자들이 연습이나 공연을 할 때 많이 경험하는 공포증이 있는데, 바로 ‘무대공포증’ 또는 공연 불안(Music Performance Anxiety)입니다. 

 

이 질병은 다수의 청중 앞에서 공연을 할 때 느끼는 불안이나 공포를 의미하는데요.

 

무대공포증은 사회불안장애(Social Anxiety Disorder)의 하위 유형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음악가뿐만 아니라, 다수의 청중 앞에서 공연을 하는 직업이면 가지게 되는 정상적인 불안에서부터 공황과 같은 증상에 이르기까지 수준이 다양합니다. 

 

이러한 공포 증상은 공연에서의 수행 저하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경력과 삶의 질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도 치료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증상을 느낌에도 불구하고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낮은 편이고, 진단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치료를 받는 경우는 드물다고 합니다.

 

발표불안 / 발표공포증 극복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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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불안 / 발표공포증 극복방법

 

다수의 사람들이 발표 전에, 면접을 보기 전에 약간의 불안은 느낄 수 있습니다. 

 

‘난 왜 이렇게 긴장을 하지? 긴장하면 절대 안돼.’ 라고 생각하면 더 긴장이 될 수 밖에 없는데, 이것을 백곰 효과라고 하는데요. 

 

‘지금부터 백곰을 생각하지마.’ 라고 주문을 하면, 오히려 백곰이 더 생각이 나는 걸 백곰 효과라고 합니다. 

 

백곰을 긴장으로 바꾸면 똑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긴장해서는 안돼.’ 라는 생각은 발표 불안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기는 커녕 더 악화시키는 결정적인 요인이 됩니다. 

 

발표불안을 가중시키는 백곰 효과

 

처음 발표를 하게 되면 목소리나 몸도 조금씩 떨게 되고 실수를 하기도 합니다. 

 

발표하다 실수를 하게 되면 그 상황을 유머러스하게 넘어가거나, 실수한 다음 바로 ‘제가 실수를 했네요’라고 오픈 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이렇게 오픈 하게 되면 스스로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낮아지면서 다른 사람들도 나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겠거니 생각하면서 불안감이 줄어들게 되는 것이죠. 

 

그러나 발표 불안을 경험하는 사람들은 이런 것들조차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시도 조차 어려울 정도로 불안 조절이 어렵기 때문인데요. 

 

또 이런 불안은 스스로 통제하기 어렵고 극복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발표 불안이나 무대 공포증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인지행동치료가 많이 사용됩니다. 

 

이는 공연이나 발표와 같은 사회적 상황에서 가지게 되는 부정적 사고와 신념, 즉 인지적 과정을 재구성하거나, 여러 청중들 앞에서 발표를 해 보는 등 두려운 사회적 상황에 대한 반복적 노출, 실제 또는 유사한 사회적 상황에서 스스로가 할 수 있는 행동에 대한 역할 연습, 높은 수준의 불안을 완화시키기 위한 긴장 이완 훈련 등으로 진행됩니다.

 

발표불안, 무대공포증 극복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인지행동치료

 

가장 중요한 점은 비합리적 사고에 대한 수정으로 높은 수준의 불안을 유도하는 발표 상황에 점진적으로 노출 시켜 해당 상황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가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 스트레스를 대처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운동이나 산책, 음악 듣기, 영화 보기와 같은 취미 활동을 통해 마음을 좀 쉴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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