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 (FNE - Fear of Negative Evaluation) [부천심리상담센터 마음소풍]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 (FNE - 무정형 공포증)

 

학교나 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절대 피할 수 없는 발표 또는 보고의 기회가 주어지게 됩니다.

 

누가 대신하여 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피해 다닐 수도 없는 일이지요.

 

특히, 여러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하거나, 질문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 엄습해 오는 불안으로 인해 두려움을 겪게 되는 분들이 있습니다.

 

발표 중에 잘 모르는 질문을 받게 되지는 않을지, 발표 결과에 대한 평가가 나쁘게 나오거나, 실수를 하게 되어 창피를 당하게 되지는 않을지 걱정부터 앞서게 됩니다.

 

또는 질문을 하고 싶어도 내 질문이 자칫 엉뚱하거나, 논리정연하지 못해 안하니만 못하게 될까봐 입을 열지 못한다거나, 틀린 답을 말해 바보처럼 보일까봐 질문자의 시선을 열심히 회피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SNS에서 자신의 사진이나 글을 올리려다가도 '좋아요' 수가 예상보다 적게 되면, 남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부터 하거나, 우울감을 느끼게 되기도 하는데, 이처럼 우리는 일상 속에서 다양한 상황에서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을 경험하게 되는 것을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FNE-Fear of Negative Evaluation)이라고 하며, 무정형 공포증이라고도 합니다.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의 원인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무정형 공포증)의 원인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FNE, Fear of Negative Evaluation)이란, 타인의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것에 대한 불안과 스트레스를 의미하며, 이러한 두려움은 다음과 같은 원인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1) 사회적 비교

 

사람들은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며 자신의 가치를 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 뒤처진다고 느낄 경우 부정적인 평가를 두려워하게 됩니다. 

 

특히, 소셜 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타인의 성공적인 모습만을 보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열등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2) 완벽주의 성향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는 사람들은 실수를 두려워하며, 타인의 평가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들은 자신의 행동이 조금이라도 부족하다고 느껴지면 스스로를 심하게 비판하며, 이러한 경향이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을 더욱 심화시킵니다.

 

3) 과거 경험

 

어린 시절 부모나 교사로부터 받은 비판적인 피드백, 친구나 동료들에게 받은 부정적인 평가가 트라우마가 되어 FNE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학창 시절 발표 도중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았던 경험이 성인이 된 후에도 발표를 두려워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4) 사회적 기대

 

특정 문화에서는 타인의 시선을 중요하게 여기며, 이에 맞추지 않으면 비난받을 수 있다는 압박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한국과 같은 집단주의 문화에서는 개인보다 공동체의 의견이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경우가 많아, 타인의 평가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의 증상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무정형 공포증)의 증상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이 심할 경우 다양한 신체적, 심리적, 행동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리적으로는 불안감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자존감이 저하되며, 우울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감정적 변화는 자신감 부족으로 이어져 새로운 도전이나 사회적 활동을 회피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신체적으로는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손발에 땀이 나거나 몸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긴장으로 인해 소화불량이나 두통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행동적으로는 발표나 면접과 같은 평가 상황을 회피하려 하거나, 타인의 시선을 과도하게 의식하며 자신의 의견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경향이 강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타인의 평가를 지나치게 확대 해석하여 작은 비판에도 크게 상처받거나, 실수를 극단적으로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등 부정적 사고 패턴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지속되면 일상생활에서 위축되거나 사회적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무정형 공포증)으로 인해 사회관계형성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 주요 증상

  • 심리적 증상 : 불안, 자존감 저하, 우울감, 자신감 부족
  • 신체적 증상 : 심장 두근거림, 땀 흘림, 떨림, 소화불량, 두통
  • 행동적 증상 : 발표나 면접을 회피함, 타인의 눈치를 과도하게 봄, 의견을 표현하지 않음,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함
  • 인지적 증상 : 타인의 평가를 과장해서 해석함, 부정적인 생각이 반복됨, 작은 실수도 극단적으로 확대 해석함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으로 어려움을 겪은 사례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무정형 공포증)으로 어려움을 겪은 사례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 (사례 1)

 

취업 준비생 A씨는 너무 긴장을 하게 되면, 목소리가 너무 떨리고, 준비했던 만큼의 실력을 발휘도 하지 못했던 경험 때문에 점점 면접 기회조차 포기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결국 원하는 직장을 얻지 못하고 자존감이 더욱 낮아지는 악순환에 빠지게 되었는데, 이것은 타인의 평가를 너무 의식한 나머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스스로 제한한 것입니다.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 (사례 2)

 

대학생 B씨는 발표 수업이 있을 때마다 심한 긴장감을 느꼈고, 발표 당일에는 배탈이 나거나 두통을 겪게 되기도 했습니다. 

 

결국 발표가 있는 과목을 기피하게 되면서 학업 성취도가 저하되었고, 이러한 문제는 직장 생활에서도 이어져, 회의나 팀 프로젝트에서도 의견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게 되면서, 동료 등에게 묻혀 자신의 성과 조차도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 체크리스트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무정형 공포증) 체크리스트

 

아래 항목 중 여러 개에 해당한다면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이 높은 편일 수 있습니다.

  • 타인의 시선을 과도하게 신경 쓴다.
  • 실수를 하면 오랫동안 자책한다.
  •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지나치게 궁금하다.
  • 의견을 표현하는 것이 어렵다.
  • 발표나 면접이 부담스럽다.
  •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자주 우울해진다.
  • 작은 비판에도 쉽게 상처받는다.
  •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타인의 반응을 먼저 고려한다.
  •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하며, 스스로를 지나치게 낮춘다.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 극복 방법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무정형 공포증) 극복 방법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1) 인지 재구성


자신의 생각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부정적인 사고를 긍정적으로 전환하는 연습을 합니다. 

예를 들어, "나는 발표를 잘 못할 것이다"라는 생각을 "나는 연습을 통해 발표를 개선할 수 있다"로 바꾸는 것입니다.

 

2) 점진적 노출


발표나 면접과 같은 상황을 점차적으로 경험하며 익숙해지는 훈련을 합니다. 

처음에는 소규모 그룹 앞에서 이야기하고, 점차 더 많은 사람 앞에서 발표하는 방식으로 자신감을 키울 수 있습니다.

 

3) 자기 긍정 연습


자신이 잘한 점을 스스로 인정하고 칭찬하는 습관을 가집니다. 

매일 자기 긍정적인 문장을 작성하고, 자신의 성취를 기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심리 치료 및 상담


심리 상담사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자신에게 맞는 해결책을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인지행동치료(CBT)는 부정적 사고를 줄이고 보다 긍정적인 태도를 기르는 데 효과적입니다.

 

5) 이완 훈련


심호흡, 명상, 요가 등의 활동을 통해 긴장을 완화하고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익힙니다. 

이러한 방법은 불안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며, 발표나 면접 전에 활용하면 긴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6) 실패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 형성


모든 사람이 실수할 수 있으며, 실수를 통해 성장할 수 있음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기릅니다. 

"실패는 곧 배움의 기회다"라는 생각을 가지면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을 줄일 수 있습니다.

설령 실수를 하거나, 질문이 막히는 상황이 생기더라도 누구나 이러한 실수를 할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은 내 생각만큼 나의 실수를 오랫동안 기억하지도 않을 것임을 새겨두시는 것도 좋습니다.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무정형 공포증), 실패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가짐 필요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은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감정이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과 연습을 통해 점진적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강점과 성취를 스스로 인정하는 태도를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종종 자신의 단점에 집중하며 자신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지만, 자신의 장점을 찾아 기록하고 이를 되새기는 습관을 가지면 자기 가치에 대한 인식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실패나 실수를 부정적으로만 해석하기보다는 성장의 기회로 삼아야 하며, 모든 사람은 실수를 하지만, 이를 통해 배우고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무정형 공포증) 극복방법, 점진적 노출과 긍정 연습

 

작은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할 때마다 스스로를 칭찬하는 것도 자기 긍정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발표가 부담스럽다면 처음에는 소규모 그룹 앞에서 연습해 보고 점차 더 많은 사람 앞에서 발표하는 연습을 하면서 자신감을 쌓아갈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기 위해서는 타인의 평가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종종 다른 사람의 시선에 의해 자존감을 결정하려는 경향이 있지만, 자신의 가치는 외부의 평가가 아니라 내면의 성장과 노력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 자체를 소중히 여기는 태도를 가져야 하며, 더불어, 긍정적인 자기 대화를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무정형 공포증) 극복방법, 인지행동치료를 통한 부정적 사고 줄이기

 

'나는 충분히 가치 있는 사람이다', '나는 실수를 해도 괜찮다', '나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와 같은 문장을 반복해서 말하거나 글로 적어보는 것은 자신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처럼,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자기 가치를 높게 생각하는 태도는 단기간에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연습과 실천을 통해 길러질 수 있습니다.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를 긍정적으로 바꾸고, 스스로를 인정하는 습관을 기르며, 외부 평가보다는 자신의 성장과 발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한 열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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