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변종이 계속 발생하면서 상황이 장기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도 반복 시행되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과 활동에 제약을 받는 사람들, 해도 해도 줄어들지 않는 검사자들에 지쳐가는 의료진들까지 온 국민의 피로도는 한계점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특히나 겨울이 되면서 쌀쌀한 날씨에 잔기침이 나거나, 약간의 콧물이라도 나오게 되면, 혹시 이거 코로나 감염 증상인건가 하며,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경험을 해보셨을 텐데요. 잠깐 나오다 그치게 되면, 안도의 한 숨이 나오기까지 합니다. 주변에서 누군가 기침을 하거나, 감기 증상만 보여도 괜스레 신경이 쓰이게 되고, 엘리베이터나 공용화장실과 같이 밀폐된 공간에 들어가야 할 때면, 괜찮겠지?하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되는 것도 코로나19에 의..
미래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 인간관계 속에서 겪게 되는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이 우리를 괴롭히기도 하고, 잊혀지지 않는 상처나 기억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도 계십니다. 살아온 과정속에서 겪었던 수많은 상황과 그 상황에서 느꼈던 기억들 중에는 좋았던 기억도 있었겠지만, 불안하고, 초조했거나, 두렵고, 공포스러웠던 기억들도 있을 것입니다. 크고 작은 경험들로 인해 모든 사람들은 불안을 경험하고 극복해가는 과정을 겪게 되지요.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사소하게 여겨질 수 있는 것이 또다른 누군가에게는 극도의 불안과 두려움을 주는 상황으로 느끼게 될 수도 있습니다. 불안장애는 범불안장애, 사회공포증, 외상 후 스트레스, 공황장애 등이 모두 포함되는 것으로, 병적일정도의 불안함으로 인해서 심리적으로 고통을 느끼..
코로나19가 어느덧 2년째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전국민의 백신접종률도 목표치를 넘어서면서 위드코로나의 일환으로 일선 학교는 전면 등교가 시행되고 있지만, 수도권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언제라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될 수도 있고,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지는 않을지 불안하기만 하지요. 여기에 교직원이라는 책임감이 더해져, 코로나19의 감염 예방을 위해 누구보다도 강한 일상의 제한을 받고 있기에 나의 건강은 물론, 나도 모르게 민폐인이 되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함 때문에 외출과 모임 약속을 마음 편히 잡기도 어렵습니다. 이렇듯 정상 수업과 온라인 수업의 병행으로 인해 가중되는 업무량과 일상의 제한때문에 교사분들의 스트레스는 계속 축적되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학생들의 감염 예방을 위한 소독 활동도 관리해야..
본 센터(심리상담센터 마음소풍) 이경애 상담선생님의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이 가을, 상담실 앞을 서성이는 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도서명 : 마음이 마음대로 안될 때 ·부 제 : 나의 가을님에게 ·발행일 : 2021년 11월 10일 ·출판사 : 도서출판 인간사랑 ·구매처 바로가기 심리상담이 궁금한 당신을 위한 상담자의 따뜻한 말! 만남이 어떻게 힘이 되는지, 마음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누구나 살면서 막다른 길에 혼자 서 있는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 고민의 깊이가 깊어지고, 노력해봤자 벗어날 수 없다는 느낌이 커질 때 우리는 다른 사람과 연결되어야 합니다. 오랜 고민 끝에 ‘다른 방법이 없다’ 싶을 때가 다른 누군가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삶은 알 수 없는 방식으로 우리를 무너뜨리기도, 일으켜 ..
보통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는, 어린아이들 혹은 청소년들에게만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ADHD는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습니다. ADHD는 연령별로도 특징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데, 이번 주제에서는 연령대별 ADHD의 특징과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ADHD 연령별 증상 영유아기 (만 3세 이전) 영아기의 경우 작은 자극에도 깜짝 놀라는 등의 불안한 감정 상태와 함께 불규칙적인 수면주기를 지닌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돌 쯤이 되었을 때 자극에 과민하여 쉽게 보채는 경우가 많고, 걸음마를 할 때부터는 충동성 때문에 자주 부딪히고, 다치기도 하며, 소유물 등에 대한 집착이 심해서 또래와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갖습니다. 아동기 (만 4~6세) 학령전기에..
살아가면서 피하고 싶은 대상이 있거나, 겪고 싶지 않은 상황이 생기는 것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고 일상생활에서 종종 마주하게 되지요. 하지만 그 일상적으로 생기는 당연한 상황들이 누군가에게는 너무도 무섭고, 두려우며, 공포스러운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을 만큼, 그 두려움을 크게 반응하거나 극도로 불안해하며, 회피하려는 증상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것을 불안장애 중 한가지인, '특정 공포증'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공포증은 주로 충격적인 사건의 경험에 원인이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두려움을 가지고 살아갈 대상이 있긴 하지만, 그 불안 때문에 직장에서, 학교에서 혹은 일상생활에 지속적, 반복적으로 지장이 생기거나, 불안감, 공포감을 쉽게 가라앉히지 못하고 오랜시간..
"공황장애"는 연예인들이 많이 겪는 증상으로, 매체를 통해 소개되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공황장애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데, 특히, 다양한 사람들과 접하게 되는 직장인과 감정 노동자와 같은 분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으며, 그저 일순간의 스트레스로만 여겨서, 무심코 방치하다가 증상이 악화된 후에야 뒤늦게 치료의 필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이번 주제에서는 공황장애에 대한 증상과 극복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공황장애란?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작스럽게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들고, 극심한 불안과 공포를 느끼게 됩니다. 또 심장이 두근거리고 속이 매스껍고, 심한 경우 발작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죠. 공황장애의 주 증상은 공황발작인데, 이것은..
사회 초년생 시절에는 입사의 기쁨과 함께, 어떤 일이든 넘치는 열정으로 업무에 최선을 다하게 됩니다. 작은 일이지만 좋은 결과를 내었을 때, 칭찬을 듣게 되면, 뿌듯함과 성취감도 느끼지만, 실수로 인해 선배나 상급자에게 혼이 나기도 하면서, 조금씩 발전해가는 사회인이 되어 갑니다. 하지만, 이렇게 의욕적으로 일하다가도 어느 순간 회의감이 밀려오거나, 무기력해지는 증상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요. 업무에 몰두하던 중이거나,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게 된 직후에 갑자기 극도의 신체적, 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면서, 무기력해지는 증상을 '번아웃증후군'이라고 하는데요. 탈진증후군, 연소증후군이라고도 불리며, 어떠한 일에 강하게 전념을 하던 중이거나, 완료한 직후에 급격한 무기력감에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번아웃증후군은..
사람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가게 되는 곳이 바로 '가정' 인데요, 어릴 적부터 함께 했던 가족이라고 해도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면, 오히려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됩니다. 누구보다도 가까운 생활 환경 속에서 나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 익숙해져 있는 가족이기에, 서로의 민낯을 보여도 부끄러워 할 필요가 없고, 스스럼없이 내 감정을 표현해도 되는 관계로 생각하여 때로는 다투거나, 화를 내기도 하지만, 기쁜 일이 있을 때는 함께 기뻐하고, 슬프거나 힘든 일이 있을 때, 의지하게 되는 관계이기도 하지요. 이러듯 집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가족은 누구보다도 가까운 곳에서 서로를 알아가며 살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서로에 대한 배려가 없이 어느 한 사람 또는 각자의 감정만을 앞세우다 보면, 갈등이..
유난히 무덥고 습했던 여름이 가고 어느새 가을이 왔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진 바람을 맞다보면, 금방 겨울이 올 것만 같습니다. 유난히 덥고 길었던 여름이 지나니, 이제 숨통이 좀 트이는 느낌인데, 어서 지나가기만을 바랬던 여름이지만, 여름이 지나 막상 가을이 오면, 유독 쓸쓸함을 느끼는 분들이 많아지기도 하지요. 점점 날씨가 추워지고 가을이 깊어지면, 유난히 쓸쓸함을 느끼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이러한 현상을 흔히 '계절 탄다'라고 표현하지만, 유난히 심한 우울감에 빠지게 되는 경우, 계절성 우울증(SAD)을 의심해볼 수도 있습니다. 특히 가을이면 왜인지모를 쓸쓸함과 고독감, 우울감으로 인해, 무기력감을 호소하거나, 사람들과의 만남에서도 즐거움을 못느끼며, 밤이 되면 더더욱 감정의 기복이 심해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