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 우울증(SNS우울증)! 나만 빼고 다 행복해 보여 [부천심리상담센터 마음소풍]

혹시 카페인 우울증을 아시나요?

흔히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커피나 차를 많이 마셨을 때 나타나는 우울증을 떠올리실 수 있는데요.

 

카페인 우울증은 대표적인 소셜미디어인 카카오 스토리(또는 카카오톡 프로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앞 글자를 따서 이름 붙여진 신조어입니다. 

 

카페인 우울증(SNS우울증)! 나만 빼고 다 행복해 보여

최근 많은 사람들이 SNS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기도 하고, 일상을 공유하고 소통하면서, 긍정적 에너지를 만들어내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SNS에 업로드 되는 타인의 피드를 보면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SNS에 올라온 타인의 일상과 자신의 일상을 비교해 우울감에 빠지고, 일상생활에 집중하기 어려워하는 등 SNS의 부작용을 겪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다른 사람의 SNS를 보며 ‘나만 빼고 다 행복하구나’, ‘내 삶은 왜 이렇게 불행하고 뒤쳐질까?’와 같은 생각이 자주 들거나, 박탈감을 넘어 무기력해지고, 일상에서의 의욕을 잃어가고 있는 것 같다면, 한번쯤 카.페.인 우울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카페인 우울증의 원인과 증상


카페인 우울증의 직접적인 원인은 상호작용에 대한 기대와 부담감, 타인과 자신을 비교해 생기는 박탈과 상실감, SNS 과몰입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게시물을 끊임없이 업데이트 하거나, 타인의 글에 계속 반응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인정받고 싶다는 욕구이기 때문에 인정대신 부정적 반응이 오면 좌절과 우울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SNS를 통해 타인의 삶, 이를테면 유명 맛집을 방문하거나, 플렉스를 즐기는 듯한 쇼핑, 자유롭게 여행을 가는 모습 등 타인의 행복한 삶만을 접할 때가 많기 때문에 이런 피드들만을 반복적으로 보게 되면, 본인의 삶과 타인의 삶을 끊임없이 비교하게 되면서 자존감이 낮아지게 됩니다.


이러한 사회적 비교와 자존감의 하락이 자신과 타인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높이고, SNS에 몰입하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면서, 집 밖에서 사람들을 직접 만나 교류하거나, 활동하는 기회가 줄어 들기도 합니다.

 

최근 미국 아칸소대와 오리건 주립대, 앨라배마대 연구팀이 18~30세 사이 성인 남녀 978명을 대상으로  SNS 사용시간과 우울감 사이의 연관성을 6개월간 추적한 결과, 평균 196분~300분 동안 SNS를 사용한 참가자 32.3%가 우울증에 걸렸고, 195분 이내로 사용한 참가자들의 경우에도 22.6%가 우울증에 걸렸다고 말합니다.

 

또한 감정 변화의 폭이 큰 사람이나 예민한 사람들은 하루에 5시간 정도 SNS를 사용할 경우,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2배 가량 높았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SNS를 사용하다 보면, 자신과 다른 사람을 비교할 가능성이 커질 뿐만 아니라, 유해한 콘텐츠에도 노출될 확률이 높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다른 연구들에서도 SNS를 중단하는 것이 실험 참가자들의 행복도를 높인다고 밝히고 있고, SNS를 일주일 동안 중단하게 됐을 때 우울감과 불안감이 상당 부분 감소하여, 감정상태의 개선이 나타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카페인 우울증 주요 증상


- 가족이나 친구와 있을 때도 수시로 SNS를 확인한다.
- SNS에 올린 게시물에 좋아요나 댓글과 같은 피드백이 없으면 초조하다
- 오랫동안 SNS를 하지 않으면 불안한 감정이 든다.
- ‘예쁘다’, ‘잘생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 SNS 업로드용 셀카를 하루 한번 이상 찍는다.
- 실제로 만나는 사람들보다 SNS에서 소통하고 있는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중요하다.
-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거나 명품 쇼핑을 할 때 인증샷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느껴진다.
- 다른 사람의 글이나 사진을 보고 질투심이나 시기 등 부정적 감정이 생긴다.

 

이와 같은 증상이 다수 나타난다면, SNS 중독 및 카페인 우울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합니다.

 

카페인 우울증 극복 방법은?


1.    SNS 사용 줄이기


카페인 우울증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당연히 SNS 사용을 줄이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이때 무작정 SNS를 끊게 되면 TV시청이나 온라인 게임 등 다른 도구에 의존, 집착할 수 있기 때문에 SNS를 사용하지 않는 날을 따로 정해서 사용 시간을 줄여 나가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2.리플에 무관심해지기


다른 방법은 ‘리플 보지 않기’ 입니다. 


이 방법은 타인의 반응에 의식적으로 무관심해지는 방법입니다.

 

남의 반응을 기대하거나 살피지 않는 습관을 들이면, SNS로 생기는 집착과 우울감도 줄어들게 됩니다.

 

3.밤 보다는 낮에 사용하기


SNS를 사용하는 시간대를 수면에 영향을 덜 주는 낮 시간대에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늦은 밤에 SNS를 보면 수면을 방해하고, 우울한 감정을 증폭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낮 시간은 바쁘다 보니 오래 SNS를 하기 쉽지 않고, 누군가와 함께 있어 우울감도 덜 느끼게 되는 편이기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이 밤 시간대 보다는 낮 시간대 이용을 권하고 있습니다. 

 

 

4.SNS 대체 활동하기


동호회 모임이나 운동, 독서 등 취미생활을 시작하면 SNS에 몰입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SNS에 과몰입하지 않도록 취미생활을 가지는 것이 카페인 우울증을 벗어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출퇴근길이나 이동시간에 SNS 대신 간단한 독서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가족과 친구와 함께 있을 때는 휴대폰을 보지 말고 이야기 집중 해야 합니다.

 

SNS의 순기능은 언제든 편리하게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고 교류할 수 있게 해주는 역할입니다.


그러나 온라인을 통해 타인의 삶을 보며 자신의 삶을 초라하게 느끼거나, 질투심이나 시기를 느끼고, 타인의 위로, 공감, 감정적인 소통에 집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SNS 게시물은 한 사람의 행복하고 즐거운 ‘한 순간’ 일뿐, 그것이 그 사람의 삶 전반을 대변해 주는 것은 아닙니다.

 

SNS에는 주로 자신들이 겪은 좋았던 일을 올리는 경향이 뚜렷하기 때문에 그 게시물은 그 사람의 특별한 한 순간이지, 그 행복이 전체 일상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만 합니다.

 

카페인 우울증(SNS우울증)! 나만 빼고 다 행복해 보여 [부천심리상담센터 마음소풍]

무심코 길을 걷다가 너무도 예쁘게 핀 벗꽃을 보고, 행복한 모습의 사진을 찍어서 SNS에 올렸을 뿐인 이 사진 한 장이, 다른 사람에게는 벗꽃 나들이도 다니는 여유롭고 행복한 사람이라고 보여질 수 있는 것 처럼 말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SNS를 통한 소통보다는 직접 사람들과 만나 소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심한 우울감으로 잠들기 어렵고, 부정적인 생각이 사라지거나 해소되지 않는다면, 가까운 상담센터나 병원을 방문하셔서 도움을 받아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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