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포니아란, 시끄러운 소음에 민감해 하는 것이 아니라, 보통 사람이라면 별 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생활속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소음에 강한 부정적 감정과 분노, 불안을 느끼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미소포비아를 일으키는 유발 요소로는 숨소리, 시계초침소리, 휘파람 소리, 먹는 소리, 볼펜 소리 등이 있습니다. -껌을 딱딱 소리내며 씹거나, -밥을 먹을 때 쩝쩝 거리는 소리,-의자에 앉아 다리를 흔들면서 내는 의자의 삐걱소리,-숟가락 등으로 그릇을 긁는 소리,-습관적으로 입에서 내는 쯥쯥 소리 등상대방이 의도적으로 소음을 내고 있다는 의심을 하면서, 분노와 짜증이 치밀어 오르는 감정을 쌓아가게 되는데요. 이렇게 특정한 소리에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을 미소포니아라고 하며, 선택적 소음 과민 ..
뒷모습 증후군(Child's Back Syndrome)이란, 과도한 교육열로 인해 가족과 함께 있을 시간이 부족하여, 아이들의 얼굴보다 뒷모습이 더 익숙해진, 현대 가족 관계의 사회적 문제 현상을 일컫는 말입니다. 우리 아이의 미래를 위한 어쩔 수 없는 과정으로 여기고, 다른 아이들보다 뒤쳐지지 않고, 오히려 더 앞서가게 하고자 과도한 선행학습을 시키다보니, 학교공부는 물론이고 학원 공부와 밀린 숙제로 지쳐 있는 아이들의 뒷모습만 보는 일이 허다합니다. 마음 한 켠에서는 걱정스런 마음도 들지만, 행여나 약한 마음을 먹으면 아이가 뒤쳐지게 될까봐, 학원과 과외 등으로 계속 내몰게 되기도 하지요. 뒷모습 증후군은 EBS 공익광고를 통해서 처음 등장한 용어로, 이후 많은 학부모들의 공감을 얻고 있는 신조어인..
근래들어 대형 화재 사고가 하루가 멀다하고 보도되고 있습니다. 언론을 통해 기사로 접하게 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또 불이 났네, 사상자가 많은가? 하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기사를 보게 되지만, 그 사고 현장에서 생사를 오가던 분들에게는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끔찍한 상황이었을 것입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대형 화재나 재난과 같은 갑작스런 사고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당시에 겪었던 공포와 고통이 트라우마가 되어 남게 되는데요.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인 경우, 내 가족, 동료, 친구와 같이 주변사람들의 사망이 있게 되면, "나만 살아남았어..."하며 자책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2014년에 발생했던 세월호 침몰사고는 온 국민을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지게 했던 사고였지요. 이 사고로 인해 많은 학생들이 ..
여러 사람들 앞에 서게되면 심하게 긴장을 하거나, 실수를 하지는 않을지, 바보스러워 보이지는 않을지, 정신이 혼미해질 만큼 걱정을 하게 되서, 내 순서가 다가올 수록 숨이 조여오는 듯한 공포감을 느끼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 활동에서 불안상황을 경험하고 나면, 부족했던 자신을 되돌아보고 다음에는 더 잘하겠다는 다짐보다는 자신을 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뒤에서 비웃고, 험담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를 더 위축시키고, 창피한 감정에 사로잡혀 몇 날 며칠을 혼자 괴로워하게 되기도 하지요. 이로인해 사회적 활동을 더욱 회피하게 만들게 되고, 자신의 가치를 드러내지 못해 사회적인 기능마저 점차 망가뜨리게 되어 자칫 경쟁사회에서 도태가 될 수도 있는데, 바로 사회공포증에 의한 불안장애가 ..
피스트 증후군이란 혼자서 망각 상태에 빠져서, 상대방과 대화를 하듯이 혼자서 말을 하거나 지어내는 현상을 말합니다. 피스트 증후군은 후천적인 원인에 의한 것으로, 아이들에게서 많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주로 혼자 있는 시간이 많거나, 많은 사람들과 있으면서도 잘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들에게서 증상이 나타나게 될 수 있습니다. 혼자말하는 아이, 피스트증후군은 왜 나타나는 것일까요? 첫째는, 아이들이 지루하거나, 흥미를 잃을때 혼잣말을 통해서 자신을 즐겁게 합니다. 이것은 보통 지루할때 머리카락을 만지거나, 손을 만지는 등 자신의 방식으로 행동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아이들은 집중력이 약해서 더 지루함을 느끼죠! 그래서 아이는 혼잣말을 하는 방식으로 타인의 관심을 끌거나, 이러한 행동을 통해 자신이 즐거..
각자 다른 삶을 살아오던 남녀가 만나, 사랑의 감정을 키워가면서, 행복한 가정을 꿈꾸며 많은 이들의 축하 속에 결혼을 하게 되지요. 애틋하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는 신혼 시절의 삶은 행복 그 자체입니다. 하지만, 누구나 그러듯이 곁에 있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즐겁고 행복한 일들 못지않게, 유쾌하지 못한 상황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시댁과의 갈등이나 고부 갈등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자녀의 문제가 부부 갈등의 불씨가 되기도 하며, 예전에는 알지 못했던 배우자의 행동에 당황하게 되거나, 때로는 배우자의 외도와 같은 문제로 인해, 서로에게 큰 상처를 입히게 되기도 하지요. 이렇게 다양한 이유로 부부가 서로에 대한 한계를 느끼게 되면, 결국 이혼이라는 선택을 하게 될 수 밖에 없는데요. 저..
살아가다 보면, 이유없이 무언가에 쫒기는 듯한 기분이 들거나, 사소한 자극에도 괜스레 민감한 반응을 보이게 되기도 하고, 무언가에 집중을 하지 못해, 한 눈을 파는 듯한 행동을 했던 경험이 있으실텐데요.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해야 할 발표를 앞두고 있거나,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는 경우, 초조하거나 극심한 긴장감을 느꼈던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이러한 과제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는, 누구라도 실수를 하지 않으려는 마음이 앞서게 되서, 더욱 스스로를 불안감에 사로잡히게 만들게 되기도 하는데요. 한 번, 두 번의 경험의 과정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게 된다면, 상당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되지만, 반대로 질책과 실패의 경험을 하게 되면, 그 다음 부터는 더욱 소심해지고, 두려워지면서, 자신이 해야 할 일에 ..
창꼬치증후군의 창꼬치는 주로 열대와 아열대 바다에서 서식하는 물고기를 칭하며, 영어로는 바라쿠다 또는 파이크라고 불립니다. 보통 50cm 정도 크기로 몸이 길고 납작하면서, 주둥이가 길게 뻗어 있으며, 공격성이 매우 강한 포악한 물고기인데요, 무리지어 다니면서 사냥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순식간에 달려들어 공격을 하는 행태를 보이며, 시속 40Km가 넘는 속도로 창꼬치에 부딪치게되면, 날카로운 이빨 때문에 그 충격만으로도 깊은 상처를 입게 되기도 합니다.창꼬치와 작은 물고기들을 한 어항에 넣고, 그 사이를 투명 유리창으로 차단해 놓는 실험을 했는데, 창꼬치는 작은 물고기를 보자마자 잡아먹으려 달려들기 시작했지만, 번번이 유리창에 부딪히기만 하자, 창꼬치의 공격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그 횟수가 ..
인간의 삶은 다양한 만남과 관계 속에서 희노애락을 느끼게 되고, 자신에게 주어진 크고 작은 일들에서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현재 속해져 있는 집단의 구성원 중 한 사람으로서, 자신의 위치와 역할에 따라 순응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변화를 원하거나 직접 변화를 주려는 행동을 하기도 하지요. 그것이 가정일 수도 있고, 학교나 회사일 수도 있습니다. 우두머리에게 절대적인 복종을 하면서, 자신이 속한 집단의 안전과 먹이만을 쫒는 약육강식의 동물의 세계에서는생각의 과정이 인간과 달리 매우 단순하지요. 하지만 인간은 각자의 성향에 따라 생각과 행동이 천차만별로 나타나게 되어, 서로에게 위로와 힘을 주기도 하고,마음의 상처를 받거나, 주게 되기도 하면서, 좀 더 성숙되어 가는 사회를 만들어 가게 됩..
이제는 스마트폰 시대라는 말이 너무도 익숙한 사회가 되어 버렸습니다. 일반 사무용 PC의 성능을 능가하는 고성능의 스마트폰은 다양한 기능으로 중무장하여 우리의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만능 열쇠가 되었지요. 내 몸의 일부와 같이 반드시 챙겨야 할 1순위가 스마트폰일 만큼, 이제는 스마트폰 없이 생활을 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스마트폰이 없던 과거에는 급하게 전화를 걸 일이 생기면, 공중전화 박스를 찾거나, 집에 들어가서 밀려 있던 통화를 하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전화연결이 안되더라도 이동 중이었다는 등의 변명이 자연스럽게 이해되는 시절이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과 같이 저마다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는 세상에서 전화 연결이 안된다면, 일부러 피하는 것이라는 의심부터 받게 되기도 하지요. 이동 중에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