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Burn out)이란, 직역을 하면 '극도의 피로', '에너지가 소진되다'입니다. 의욕적으로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신체적, 정신적인 피로감을 호소하며 무기력해지는 현상을 소진증후군, 번아웃증후군이라고 하는데요. 연소증후군, 탈진증후군이라고도 불리우는 번아웃증후군은 목표가 높고,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성향의 사람들에게서 많이 나타나게 됩니다. 직장인이나 사업가들이 성과를 내고 인정을 받기 위해 무조건 앞만 보고 달려가다 한순간 길을 잃은 듯한 무기력감에 빠져들게 되는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무기력감과 피로감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충분한 휴식만으로도 극복이 가능하지만, 극복의 의지마저 잃고, 시간이 길어지면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피폐해져감을 느끼게 되면 일상으로의..
자고 일어나면 아파트 가격이 몇 천만원씩 오르고, 주식 시장에서는 공모주 청약에 얼마가 모였고, 누구는 주식으로 얼마를 벌었다는 이야기를 듣다보면, 그저 그런가 보다 하며 넘어가기가 어려운 요즘입니다. 대한민국 국민 대다수가 주식시장에 뛰어든게 아닌까 싶을만큼, 주변에서는 대화의 주제 대부분이 주식과 부동산 이야기이다보니, 없던 관심도 생기고, 아직 시작도 안한 사람 조차도, 주식 관련 정보를 들춰보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나마 뒤늦게라도 뛰어들까 하니 급등락이 반복되면서 들어갈 타이밍도 모르겠고, 그렇다고 마냥 기다리자니 계속 뒤처지는 기분때문에 조급한 마음이 생겨, 하루 종일 스트레스로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남들 다한다는 주식을 나는 아직 시작도 못해서, 눈에 뻔히 보이는 수익을 놓치고 있다는 상실감이..
여러 사람들과 어우러져 살아가다 보면, 그들로 인해 즐겁기도, 행복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치열한 경쟁 관계로 마주하게 되기도 하지요. 간혹 실수를 했거나, 불이익을 당하게 될 것 같으면 그 상황이 꿈이기를 바라기도 하고, 도망치거나, 당장을 모면하기 위해 변명거리를 생각하기도 합니다. 변명거리를 떠올리다 보면 상황적 회피를 통해 그 자리에 없었다고 하거나, 상태적 회피를 통해 내가 하지 않았다고 하거나, 다른 사람 탓을 하며 책임을 회피하는 경우도 있지요.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좋지 않은 상황에 놓이게 되면, 항상 내 탓이라고 여기며 자책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에듀퍼리먼 증후군'을 가진 사람입니다. 내 탓이고, 내 잘못이라는 생각이 때로는 다른 사람을 대신하여 선의의 거짓말을 하는 것으로 볼..
스트레스는 생존에 필요한 신체적 반응으로, 개인의 발전과 사회 구성원으로서 살아가기 위해 적당한 스트레스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며, 스스로를 계발하게 하는 정신적 동기부여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트레스의 정도가 지나치게 되어 모든 일에 자신감을 잃거나, 어디론가 도망치고 싶은 회피 심리에 빠지게 되면, 무기력한 일상생활 속에서 점점 더 자존감을 잃고, 은둔하게 되며, 피폐해지게 될 수 있습니다. 성인들은 직장에서의 대인관계, 과도한 업무와 피로감 등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게 될 수 있고, 경제적 어려움, 가족간의 갈등 등으로 인해 일상 속 스트레스를 받게 될 수 도 있는데요. 특히 청소년들은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게 되는 학교에서의 스트레스가 가장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스트레스로 인..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강화와 완화를 반복하면서, 사회, 경제적 피로감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코로나19의 정복이 공식화되기 전까지는 마음 편한 외출과 외식, 여행이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19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재택근무, 재택학습 등 비대면 활동에 의해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도 많이 늘어났다고 하는데요. 영국의 한 연구에서는 코로나19 이전에는 부부가 함께 보내는 시간이 하루 평균 90분이었던 반면, 코로나19 이후에는 하루 평균 15시간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합니다. 또한 여성가족부에서 실시한 청소년 종합 실태 조사에서는 부모님과 대화하는 시간이 주중 30분을 넘기는 비율이 40%대였으나, 온라인 개학, 재택 학습, 학원 휴원, 카페와 PC방 영업중단 등으..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다양한 환경과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혼자서는 결코 해내기 어려운 일을 다른 사람과 힘을 합쳐 해결해내기도 하고, 때로는 여러사람들과 충돌되는 의견을 두고, 스스로 결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주거나, 받기도 하고, 때로는 홀로 인고의 시간을 가지며, 누구보다 앞장서서 이끌고 나아가는 사람들이 있지요. 이러듯 우리의 삶 속에서는 누군가에게 의존을 해야 하기도 하고, 스스로 문제 해결 능력을 발휘하기도 하면서, 다양한 인간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스스로의 판단에 대한 자신감도 없으며, 자신이 신뢰하는 사람을 무조건적으로 맹신하고 따르면서 이 외의 사람들은 불신하는 사람이..
보통 어린이, 청소년에게 많이 나타나는 ADHD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라고 불리며, 전두엽 기능이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뇌의 질병입니다. 하지만 그 증세가 성인까지 지속되거나, 아동기에는 별 문제가 없었지만, 성인이 되어 ADHD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요. 소아부터 성인시기까지 ADHD가 발현되는 양상은 조금씩 차이가 나타나기는 하지만, 지속적으로 무언가에 집중하는 것을 어려워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성인ADHD증상을 겪을 경우, 직장 및 사회 생활에 지장을 받게 되기도하여, 집중이 안되거나, 종종 무언가 깜빡 잊는 경험때문에 ADHD가 아닌지 문의를 주시기도 합니다. ADHD란, 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하며 산만하고, 과다한 행동과 충동성을 보이기도 하며, 주로 아동기에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아..
자녀를 가진 부모님들은 모두가 부모의 기대와 바램처럼 아이가 공부도 잘하고, 건강하게 자라주기를 바라실텐데요. 다른 아이보다 특별하고, 모든 면에서 뛰어났으면 하는 욕심이 마음 한 켠에 항상 자리잡고 있기 마련이지요. 어른이 되어서는 직장을 다니게 되거나, 하고 싶었던 일에 대한 공부를 하기도 하는데요. 사람들은 저마다 가지고 있는 성격과 기질이 있지만, 많은 분들이 자신의 이런 성격과 기질을 고려하지 않은 채, 현재 뜨고 있는 유행을 쫒거나, 대학의 합격 컷트라인에 맞추느라 관심도 없던 학과를 선택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자신과 맞지 않는 대학, 직장을 선택해서 뒤늦은 후회를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우리나라의 교육환경이 좋은 대학, 유행하는 업종, 안정적인 직장에 맞춰지다 보니, 개인의 성향과 특성이 ..
인간은 사회적 관계 속에서 다양한 만남을 통해 삶의 희노애락을 느끼게 되고, 자신에게 주어진 크고 작은 일들에서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현재 속해져 있는 집단의 구성원 중 한 사람으로서 자신의 위치와 역할에 따라 순응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변화를 원하거나, 직접 변화를 주려는 행동을 하게 되기도 하지요. 그곳이 가정일 수도 있고, 학교나 회사, 또는 자신이 운영하는 사업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마다 추구하는 바에 따라 응원과 격려를 받기도 하지만, 무시를 당하기도 하거나, 스스로 지쳐 힘겨워하게 되는 등 좌절과 갈등의 경험을 하게 되기도 하지요. 이러한 경험의 반복속에서 혼자 동떨어진듯한 외로움, 사람들에게 받은 마음의 상처, 부족하게만 느껴지는 초라한 내 모습에 움츠려들기만 하..
연말이 되면,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캐롤에 흥겨워지고, 의미있는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마음을 가다듬으면서, 즐거운 성탄절을 기대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2020년의 연말은 어느 해 보다도 어둡고, 조용하게 지나게 될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 격상 등 우울한 소식만 들려오고 있기도 하고, 조금만 더 인내하고 버텨내면 금방 끝나겠지 기대하던 코로나19의 종식도 해를 넘기는 분위기 속에서 허탈해하고, 지쳐가는 분들도 많습니다. 한 해 동안 성취한 것이 없다는 허무감이나, 나이를 한 살 더 먹는 것에 대한 압박감 등의 이유로 이 맘 때면 갖게 되는 연말 스트레스. 새해가 되면 금연이나, 운동을 계획하기도 하고, 자기 계발을 위한 공부나 짬짬이 여행 등 다양한 목표를 세우게 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