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남녀가 만나,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결혼을 약속하기까지, 마냥 행복하고, 설레이던 순간순간을 떠올리며, 서로에 대한 호감을 키워가면서, 가정을 꾸려가기를 꿈꾸게 되지요.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 조차도 행복할 것만 같지만,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들 중에서는 이 과정에서 의도치 않은 의견충돌이 생기기도 하고, 불안해하거나 우울감을 호소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결혼 전에 누구나 한번쯤은 겪게 될 수 있는 혼전 우울의 증상일 수 있는데요. 결혼을 앞두고 갑자기 불안감과 우울감을 느끼게 되는 증상을 '메리지블루(Marriage Blue)' 라고 합니다. 결혼을 준비하는 커플 중 30% 이상이 겪게 된다고 하며, 특히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런 결혼전 우울증, 메리지블루 현상은..
미소포니아란, 시끄러운 소음에 민감해 하는 것이 아니라, 보통 사람이라면 별 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생활속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소음에 강한 부정적 감정과 분노, 불안을 느끼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미소포비아를 일으키는 유발 요소로는 숨소리, 시계초침소리, 휘파람 소리, 먹는 소리, 볼펜 소리 등이 있습니다. -껌을 딱딱 소리내며 씹거나, -밥을 먹을 때 쩝쩝 거리는 소리,-의자에 앉아 다리를 흔들면서 내는 의자의 삐걱소리,-숟가락 등으로 그릇을 긁는 소리,-습관적으로 입에서 내는 쯥쯥 소리 등상대방이 의도적으로 소음을 내고 있다는 의심을 하면서, 분노와 짜증이 치밀어 오르는 감정을 쌓아가게 되는데요. 이렇게 특정한 소리에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을 미소포니아라고 하며, 선택적 소음 과민 ..
우리는 많은 사람들 앞이나 낯선 곳에서 말을 하게되거나, 중요한 시험이나 발표를 앞두고 긴장감과 함께 불안감이나 초조한 기분이 드는 것은,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봤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하지만, 이 불안이라는 감정이 과도할 경우에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거나,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등 문제가 될 수 있으며, 이유없이 불안하고 답답한 증상이 계속된다면, 불안장애를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불안장애는 공황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범불안장애 등이 포함되어 있는 병적인 불안으로 인해 심리적 고통을 느끼고, 현실적인 적응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 것을 말합니다. 코로나19 확진 또는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격리가 되고, 치료를 받으면서, 치료과정에서 정신적, 신체적 어려움을 겪었거나, 주변사람들..
인간은 저마다 조금씩 다른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문과적 성향, 이과적 성향이라는 흔한 분류 기준으로, 유머 게시판 등에서 비유되는 글들이 있기도 한데요. 어떤 사람은 손재주가 많아서, 무언가를 만들거나, 고치는 것을 잘하기도 하고, 어떤 이는 수학을 좋아하여 어려운 공식을 풀어내는 과정에서 상당한 만족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저마다의 특기가 있고, 남달리 흥미를 느끼는 것이 있듯이, 잘 할 수 있는 분야, 잘 하지 못하는 분야가 있을 수 있지요.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자신의 능력보다, 더 과분한 일을 맡고 있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때로는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자신에게 주어진 과업에 대해 좋은 성과를 얻어내기까지는, 많은 노력과 고민, 시행착오를 겪게 되며, 그 끝에 최선의 결과를 ..
청년실업의 문제를 비롯하여, 40대 일자리도 급감하고 있다는 보도를 자주 접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취업도 어렵지만, 이미 재직 중인 근로자여도, 회사의 여건이 좋지 못한 상황이라면, 늘 불안한 마음으로 출근을 하게 되지요. 최근에는 경영의 위기를 맞은 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이 파산을 하거나 구조조정에 들어가면서, 불안정한 환경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업이 경영의 위기를 맞게 되면 어쩔 수 없이 구조조정에 들어가게 될 수 밖에 없는데요. 어떤이는 하루아침에 실업자가 되기도 하지만, 다행히도 구조조정을 피한 사람들은 실직의 위기를 넘겼더라도, 마냥 안도만 하게 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함께 일해왔던 주변의 동료나 선, 후배가 구조조정의 대상이 되어 떠나가는 현실을 지켜보며..
살아가다보면 누군가로 인해 행복을 느끼게 되기도 하고, 때로는 혼이 나기도 하며, 상처를 주거나 받으면서, 보다 성숙한 성인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특히나 사랑하는 연인을 통해 설레임이란 감정을 느끼기도 하고, 이별의 아픔을 겪으며 슬퍼하거나, 괴로운 시간도 갖게 되지요. 가정에서는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부모, 형제와 함께 희노애락을 경험하게 되기도 하는데요. 이러듯 다양한 환경과 수많은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올바른 사회성을 익히며 살아가게 되지만, 반복적인 좌절과 마음의 상처로 인해, 자신만의 공간에 은둔하려고만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밖으로 나가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자신을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것은 ..
폭력적이거나 강압적인 가정 환경에서 성장한 경우, 부모로부터 어린 시절 자신이 겪었던 고통과 두려움의 감정은 잊은 채, 부모가 되어 자녀를 양육하는 과정에서, 똑같이 폭력적이거나 강압적으로 자녀를 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정폭력, 아동폭력, 여성폭력 등의 문제로 인해, 공포스러운 가정환경 속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어린 아이들이나, 여성들에 대한 안타까운 소식도 TV 등에서 자주 보도되고 있기도 하지요. 온라인게임에 중독된 아빠의 폭행과 굶주림에 못이겨, 집에서 탈출을 했었던 여자아이에 대한 아동학대 사례도 충격적인 이야기였습니다. 다행히 경찰에 발견되어 수사가 진행되었고, 아이는 폭행의 상처를 치료받으며, 심리적 안정을 되찾고 있다는 전해졌었는데요. 피학대 여성이나 아동은, 그 때의 상황에서 벗어난..
2019년 5월에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유람선과 크루즈선과의 충돌사고로, 한국인 관광객의 많은 인명피해가 있었는데요. 이 사고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함께 비통해하며 추모하기도 했었습니다. 이처럼 어떠한 사건으로 인하여,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뉴스를 접하게 되면, 본인이 겪은 사고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마치 내가 겪은 것처럼 걱정하며, 불안해 하거나, 슬퍼하는 분들을 볼 수 있습니다. 2014년 4월에 발생했던 세월호 사건 역시, 너무도 많은 학생들의 사망, 실종 사고로 기억되며, 많은 국민들이 오랜 기간동안 안타까움과 슬픔에 빠져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단체 여행 등을 하게 될 경우, 가족 여행을 가더라도 1대의 자동차나, 같은 비행기로 가기보다는, 인원을 나누어서 이동하려는 분산 이동 분위기가 형..
주변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현실적인 이유에 부딪혀서, 원했던 일이 아니거나, 적성에 맞지 않는 일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지요.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회사 일을 마지못해 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실제로 생존을 위해서는 반드시 해야 하는 과정이기에, 섣불리 직장을 그만둘 수도 없는 노릇이죠.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평균 근무시간은 총 2,090시간으로 평균 10시간 30분 정도를 일한다고 합니다.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이 안되는 6시간 35분으로 기록이 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스마트폰이 발달하면서 업무 시간 이후에, 메신저로 연락을 받는 경우가 많으며, 퇴근 후 복귀하는 등의 일의 연장 상황으로 인해 과로와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당연히 이러한 것들이 지속되면 다음날까지 이어져서,..
이성에게 호감을 갖고 각별한 관심과 서툰 애정을 쏟으며,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만남을 갖게 되는 과정 속에서는, 누구라도 그 순간 만큼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과 설레임을 느끼게 되지요. 어느 순간부터 일상을 함께 하는 이성이 곁에 생기게 되니, 함께 있는 것 만으로도 설레이고 행복할 것만 같은데, 실상은 꼭 그렇지만은 않지요. 각자가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시간보다는 훨씬 짧은 기간동안의 만남이기에, 만남 초기에는 대부분 서로을 알아가고 조금씩 배려하면서, 사소한 문제 정도는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게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 수록 상대방에 대한 불만이 생기기도 하고, 때로는 사소한 오해로 인해 갈등이 불거지게 되기도 합니다. 앞서 언급되었듯이 서로가 다른 문화, 환경 등에서 살아온 완벽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