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에 대한 애틋한 감정으로 시작된 연인 관계가 항상 행복하기만 할 수는 없지요. 사소한 오해로 시작한 갈등을 서로에 대한 배려라는 의미로 감춘채, 미운 감정을 쌓아가게 되기도 합니다. 살아가다 보면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을 만나고 관계를 맺지만,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고 생각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때로는 부딪히고 사소한 이유로 다툼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럴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 대화를 시도하게 되는데,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지 못해서 관계가 깨지는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 대화를 통해서 회복을 하게 되지요. 사람은 혼자 살 수 없습니다. 직장에서 일을 하거나, 상점에서 물건을 하나 사더라도,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게 되고, 대화를 하게 되지요. 원만한 관계를 이어가고, 내가 원하는 ..
살아가면서 피하고 싶은 대상이 있거나, 겪고 싶지 않은 상황이 생기는 것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고 일상생활에서 종종 마주하게 되지요. 하지만 그 일상적으로 생기는 당연한 상황들이 누군가에게는 너무도 무섭고, 두려우며, 공포스러운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을 만큼, 그 두려움을 크게 반응하거나 극도로 불안해하며, 회피하려는 증상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것을 불안장애 중 한가지인, '특정 공포증'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공포증은 주로 충격적인 사건의 경험에 원인이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두려움을 가지고 살아갈 대상이 있긴 하지만, 그 불안 때문에 직장에서, 학교에서 혹은 일상생활에 지속적, 반복적으로 지장이 생기거나, 불안감, 공포감을 쉽게 가라앉히지 못하고 오랜시간..
현재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겨를도 없이, 성적과 스펙을 쌓기 위한 기계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들려오는 엄친딸, 엄친아 등의 비교잣대로 인해, 친구들 조차도 추억을 나누는 대상이 아닌 경쟁의 대상이 되고, 적성과 인성보다는 학생부에 그럴듯한 무언가를 더 넣기 위한 비자발적 활동에 떠밀리게 되기도 합니다. 성인들에게서 주로 나타나게 되는 번아웃증후군은, 무언가에 의욕적으로 몰두하던 중에 극도의 신체적, 정신적 피로감과 무기력감을 호소하게 되는 증상으로 설명이 되는데요. 이것은 청소년들에게서도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며, 우울증으로까지 심화되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청소년 자녀의 스트레스성 우울증 증상 스트레스와 우울증의 증상에는 사소..
유난히 아빠나 엄마와 떨어지지 않으려는 아이가 있습니다. 울면서 떼를 쓰기도 하고, 자지러지게 우는 아이는 통제가 어렵기도 하고, 엄마나 아빠의 모습이 잠깐이라도 보이지 않으면, 극도로 불안해 하면서, 정신없이 찾아다니기도 하지요. '아이가 엄마만 찾고, 떨어지려 하질 않아요.' '낯선 곳, 낯선 사람만 보면, 자지러지게 울어요.' '너무 울어서, 어린이 집을 보내기가 힘드네요.' 아이가 5살 정도가 되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보내게 됩니다. 이때, 자녀 중에서 부모님과 떨어지지 않으려고, 울고 보채는 아이들이 있는데, 낮선 환경과 많은 사람들 속에서의 혼란으로 불안감을 표현하게 되는 것이라 자연스러운 행동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이 1달 넘게 지속되고, 더욱 겪해지거나 심각한 불안증세를 보..
"공황장애"는 연예인들이 많이 겪는 증상으로, 매체를 통해 소개되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공황장애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데, 특히, 다양한 사람들과 접하게 되는 직장인과 감정 노동자와 같은 분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으며, 그저 일순간의 스트레스로만 여겨서, 무심코 방치하다가 증상이 악화된 후에야 뒤늦게 치료의 필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이번 주제에서는 공황장애에 대한 증상과 극복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공황장애란?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작스럽게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들고, 극심한 불안과 공포를 느끼게 됩니다. 또 심장이 두근거리고 속이 매스껍고, 심한 경우 발작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죠. 공황장애의 주 증상은 공황발작인데, 이것은..
사회 초년생 시절에는 입사의 기쁨과 함께, 어떤 일이든 넘치는 열정으로 업무에 최선을 다하게 됩니다. 작은 일이지만 좋은 결과를 내었을 때, 칭찬을 듣게 되면, 뿌듯함과 성취감도 느끼지만, 실수로 인해 선배나 상급자에게 혼이 나기도 하면서, 조금씩 발전해가는 사회인이 되어 갑니다. 하지만, 이렇게 의욕적으로 일하다가도 어느 순간 회의감이 밀려오거나, 무기력해지는 증상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요. 업무에 몰두하던 중이거나,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게 된 직후에 갑자기 극도의 신체적, 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면서, 무기력해지는 증상을 '번아웃증후군'이라고 하는데요. 탈진증후군, 연소증후군이라고도 불리며, 어떠한 일에 강하게 전념을 하던 중이거나, 완료한 직후에 급격한 무기력감에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번아웃증후군은..
사람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가게 되는 곳이 바로 '가정' 인데요, 어릴 적부터 함께 했던 가족이라고 해도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면, 오히려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됩니다. 누구보다도 가까운 생활 환경 속에서 나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 익숙해져 있는 가족이기에, 서로의 민낯을 보여도 부끄러워 할 필요가 없고, 스스럼없이 내 감정을 표현해도 되는 관계로 생각하여 때로는 다투거나, 화를 내기도 하지만, 기쁜 일이 있을 때는 함께 기뻐하고, 슬프거나 힘든 일이 있을 때, 의지하게 되는 관계이기도 하지요. 이러듯 집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가족은 누구보다도 가까운 곳에서 서로를 알아가며 살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서로에 대한 배려가 없이 어느 한 사람 또는 각자의 감정만을 앞세우다 보면, 갈등이..
유난히 무덥고 습했던 여름이 가고 어느새 가을이 왔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진 바람을 맞다보면, 금방 겨울이 올 것만 같습니다. 유난히 덥고 길었던 여름이 지나니, 이제 숨통이 좀 트이는 느낌인데, 어서 지나가기만을 바랬던 여름이지만, 여름이 지나 막상 가을이 오면, 유독 쓸쓸함을 느끼는 분들이 많아지기도 하지요. 점점 날씨가 추워지고 가을이 깊어지면, 유난히 쓸쓸함을 느끼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이러한 현상을 흔히 '계절 탄다'라고 표현하지만, 유난히 심한 우울감에 빠지게 되는 경우, 계절성 우울증(SAD)을 의심해볼 수도 있습니다. 특히 가을이면 왜인지모를 쓸쓸함과 고독감, 우울감으로 인해, 무기력감을 호소하거나, 사람들과의 만남에서도 즐거움을 못느끼며, 밤이 되면 더더욱 감정의 기복이 심해지기를..
빈둥지증후군이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하여, 회의를 품게 되는 심리적 현상으로, 마치 텅 빈 둥지를 지키고 있는 것 같은 허전함을 느끼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어미새의 빈 둥지처럼 자신 또는 내 가족들의 안락한 보금자리로 믿어왔던 가정에서 자녀들이 성장해 독립을 해 나가면서, 자신은 빈껍데기 신세가 되었다는 심리적 불안과 자기 정체성에 대한 상실감이 커지는 증상입니다. 빈둥지 증후군의 증상 보통 40대 이후의 주부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우울증까지 올 수 있고, 허전함과 상실감을 잊기 위해 무심코 시작했던 행동으로 인하여, 도박중독, 알콜중독, 쇼핑중독 등의 후유증에 시달리게 되기도 합니다. 치열하게 삶을 꾸려가던 중에 주변사람들이 하나 둘, 모두가 떠나고 난 뒤, 텅빈 일상을 돌아보게 되는 순..
미술 치료는 미술과 심리학이 결합된 심리 치료의 일종으로, 미술 활동을 통해 감정이나 내면의 세계를 표현하고, 기분의 이완과 감정적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방법입니다. 말로써 표현하기 힘든 느낌과 생각들을 미술 활동을 통해 표현함으로써, 과거에서 잠시 벗어나 현재의 상황에 집중하게 하여 안정감과 감정의 변화를 경험하게 하고, 내면 속에 감춰져 있던 마음을 돌아볼 수 있도록 합니다. 특히 말로써 감정이나 경험을 표현하기 어려워하는 아동은 미술활동을 통해 자신의 정서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미술치료 대상 1. 아동 미술치료 가정폭력, 아동학대, 사고 등에 의해 심리적 충격을 받았던 아동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그림을 그리거나, 만들기, 종이찢기 활동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경험하면서 말로써 표현하지 못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