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다보면 기쁘고 행복한 일도 많지만, 때로는 근심과 걱정으로 힘들 때도 있지요. 이러한 걱정도 어느 순간 해결이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금새 잊혀지기 마련이고, 이렇게 좋을 때나, 나쁜 상황이 반복되면서 인생의 희노애락을 느끼는 것이 삶을 살아가며 누구나 겪게 되는 당연한 순리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어나지도 않은 상황을 미리부터 걱정하거나, 그러한 걱정으로 불안해하여 다소 불필요한 근심을 달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지만, 매사에 나쁜 결과만을 우려하며 주변사람들 조차 불편해 하거나 힘들게 하는 경우라면, 과도한 불안심리가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혹시 저 차가 나한테 돌진하면 어떡하지?''이 건물이 갑자기 무너지게 된다면?''이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기 위해서 약속 일정을 짜던 도중 도저히 시간이 맞지 않아서, 결국 일정을 연기하거나 취소하게 된 경험이 한 번쯤은 있으셨을텐데요. 정해진 시간에 맞춰 생활을 하게 되는 직장인이나, 다소 유동적인 활동을 하게 되는 프리랜서 등 저마다의 환경에서 하루하루를 분주하게 살아가고 계실겁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개인적인 만남이나 취미시간을 갖기 어려워 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목표를 위해 개인적인 시간을 내는 것을 미루고 고군분투하는 사람, 주어진 업무가 많아 잠이라도 푹 자보고 싶다고 하는 사람, 마음의 여유를 잃고 늘 쫒기듯 일에 매진하는 사람 등 늘 바쁘고, 분주한 일정에 얽메어 있는 분들이 많지요. 실제로 많은 분들이 전투적인 기세로 일을 하지만, 이러한 분들의 심리적 상..
많은 사람들이 정상에 도달하기 위하여 혹은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달려갑니다. 그것을 달성하였을 때 엄청난 기쁨이 있을 것 같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정상에 오르고도 허탈함을 경험하게 된다고 합니다. 인생의 목표를 향하여 끊임없이 달리던 사람들이 어느 날 더 이상 쫓아 올라 갈 데가 없다고 느끼게 되면, 무엇을 해야할지 혼란스러워하거나, 갈피를 못잡고, 공허한 기분에 빠지게 됩니다. 목표의 달성 여부를 떠나 매진하고 있던 일이 종료되고 나면, 무언가 새로운 할 일을 찾기전까지는 한동안 멍해지고, 무기력한 기분이 들게 되기도 하지요. 물론 이것은 직장생활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소소한 일상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기분입니다. 상승정지증후군의 원인 상승정지증후군의 증상이 생기는 이유는 -많은 ..
'나 아빠랑 결혼할꺼야!''나 엄마랑 결혼할꺼야!' 어린 자녀가 부모님의 결혼사진을 보면서, 자신이 없는 것을 속상해하거나, 왜 내가 없냐며 따져 묻는 경우 처럼, 아이들의 예상치 못한 질문을 듣거나 경험했던 부부들 이야기를 종종 듣게 됩니다. 그리고 엄마와 아빠가 결혼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아빠,엄마랑 결혼할꺼야!' 라고 하기도 하고요. 실제로 부모님이 결혼한 것을 인지하는 순간 엄마나 아빠에게 질투를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딸이 아버지에게 애정을 품고 어머니를 질투' 하거나, '아들이 어머니에게 애정을 품고 아버지를 질투' 하는 것은 어린 아이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현상으로 심리학용어로 후자를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하며, 전자를 '엘렉트라 콤플렉스'라고 합니다. 오늘은 아동청소년심리상..
다른 상황에서는 말을 잘 하면서도 특정한 상황이 되면, 말을 하지 않거나 남의 말에도 반응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성격상 수줍음을 타거나 벙어리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아예 입을 다물어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평소에는 말을 잘하다가도 특정 상황에서 입을 꾹 다물어 버리는 것을 선택적 함구증 혹은 '선택적 무언증', '선택적 함묵증'이라고 하는데요, 조금은 생소하지만 오늘은 '선택적 함구증'을 주제로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선택적 함구증, 아이가 겪는 사회공포증! 다른 상황에서 말을 잘하면서 특정한 사회적 상호작용 상황에서는 말을 안 하거나, 남의 말에 반응을 하지 않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아이들은 보통 약 90%가 사회적 불안 혹은 사회적 공포증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지만..
10년 뒤면 사라지는 직업이 많다고 합니다. 없어지지 않고 영원히 있을 줄로만 알았던 직업이 기술의 발전을 이루면서 사라지고 있는 실정이죠. 그렇게 산업화가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편리한 생활을 하게 되고 수명도 늘어나게 되었지만, 마음의 병은 갈수록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몸보다 마음의 병으로 많은 분들이 심리상담센터를 방문하십니다. 특히 오늘 소개해드리는 샌드위치 증후군은 많은 직장인들 특히, 중간관리자들이 겪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샌드위치 증후군"직장과 가정에서 모두 인정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며 소외감을 느끼는 직장인 증상 "샌드위치증후군"성과를 강요하는 직장 상사와 능력 있는 부하직원 사이에서 압박감을 느끼게 되는 중간관리자 직장인의 증상샌드위치증후군과 신샌드위치증후군은 비..
아이유의 스물셋이라는 노래의 가사를 들어보면,'얼굴만 보면 몰라 속마음과 다른 표정을 짓는 일, 아주 간단하거든 어느 쪽이게?사실은 나도 몰라 애초에 나는단 한 줄의 거짓말도 쓴 적이 없거든'치열한 사회에서 살아가다가 보면 웃지 못할 상황에도 웃어넘겨야 하는 때가 있습니다.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연예인들, 이들 역시 사람인지라 지치고, 피곤하고, 힘들 때가 있는데, 웃지 않고 무표정으로 있는 등의 행동으로 인해서 대중에게 질타를 받기도 하지요.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리쌍의 노래 중에 이런 노래 가사도 있었죠.'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웃고 있지만, 웃고 있는 것이 아닌 상태. 이러한 상태를 심리학적인 용어로 '가면성 우울증',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 '숨겨진 우울증'이라고 ..
여러분은 언제 마지막으로 울어보셨나요?정말 슬프고 힘든 일이 있어도 꾹 참는 것이 일상이 되어 버린 것 분들도 많습니다.살다 보면 감정이 북받쳐 오를 때가 있고, 눈물을 멈추지 못하는 때가 있는데, 남에게 피해가 될까봐 소리 내지 못하고, 입술을 깨물거나 손으로 입을 막는 행동으로 자신의 울음소리를 내비치지 않으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 민모션증후군 감정이 슬퍼서 울고 싶지만, 소리를 내지 못하고, 입술을 물거나 손으로 입이나 얼굴을 가리는 행동으로 자신의 울음을 내비치지 않으려는 심리 현상을 '민모션증후군'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청소년과 청년세대에서는 이 '민모션증후군'과 함께 '이생망'이라는 표현이 함께 연관되어지고 있는데요. '이번 생은 망했다'라는 자조적 의미로 주변 환경에 대한 절망과 사회에..
반려동물이라는 의미부터 생각해보면, 과거에는 반려동물이라기 보다는 일반적으로 애완동물이라고 표현해왔었습니다.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기르는 동물이라는 의미로 애완동물이라고 불렀었는데, 사회가 고도로 발달되면서 치열한 경쟁 환경에 놓인 사람들은 점차 자기중심적이게 되어 마음이 피폐해져가다 보니, 마음의 안정과 순수성을 찾기 위한 무엇인가가 필요하게 되었지요. 이러한 과정에서 주변에 있었던 애완동물은 단순히 즐거움을 주는 것이 아닌, 천성적 순수함과 사람에 대한 무조건적인 애정을 쏟아내는 변치않는 모습에서, 사람들은 더 이상 애완동물 그 이상의 의미로, 심리적인 안정감과 친밀감을 나누며, 친구, 가족, 때로는 자식과 같은 마음의 교감을 통해 더불어 함께 살아간다는 의미로 반려동물이라고 불리우게 되었습니..
주변 지인 중에 엘리베이터를 타면 손이 떨리고 호흡이 가빠지는 분이 있었습니다. 상담을 통하여 증상이 호전되어 지금은 엘리베이터를 아무렇지 않게 타고 다니지만, 폐쇄공포증이 있었을 당시에는, 엘리베이터에 타는 것이 무서워 항상 계단을 이용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폐쇄공포증을 가진 분들은 엘리베이터, 고속도로, 비행기 등을 이용하기 힘들어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 폐쇄공포증이란? 폐쇄공포증은 좁고 막히고 외부와 차단된 공간에 있을 때, 극도의 공포감을 느끼며 신체적인 증상이 동반됩니다. 대표적으로는 불안, 어지럼증,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에는 발작과 괴성을 지르거나 기절을 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때문에 폐쇄공포증이 있는 분들의 경우, 높은 층에 올라가야 하는 경우에 계단을 이용해 ..